목요일 월가는 이달 초 매도세에서 벗어나 현재까지 가장 뚜렷한 위험선호 양상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최근 경제지표를 환영했으며, 이는 앞서 제기된 경기침체 우려가 과장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소형주가 대형주보다 더 좋은 성과를 보였는데, 러셀 2000 지수는 한 달 만에 최고 상승폭인 3% 가까이 급등했다. S&P 500과 나스닥 100 모두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7월 소매판매 호조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가 시장의 열기를 더했다.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 증가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0.3%를 크게 상회했으며, 6월 정체에서 크게 반등했다. 이 데이터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2만 7천 건으로 감소한 것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탄력적일 수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제공했다.
긍정적인 경제지표로 인해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의 행보에 대한 기대가 바뀌었다. 9월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줄어들었고, 트레이더들은 현재 25bp 인하에 73% 확률을 부여하고 있다.
공격적인 통화 완화 기대가 약화되면서 채권 수익률이 급등해 아이쉐어즈 20년 이상 국채 ETF(나스닥: TLT)는 1.1% 하락했다. 미 달러도 강세를 보여 인베스코 DB USD 인덱스 불리시 펀드 ETF(NYSE: UUP)는 0.3% 상승했으며, 수익률 격차 확대로 달러/엔 환율은 1% 이상 상승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금이 0.4% 소폭 상승한 반면 은은 3% 큰 폭으로 올랐다. 원유 가격은 1.6% 상승해 배럴당 77.60달러로 마감했다. 비트코인(CRYPTO: BTC)도 2% 상승해 전반적인 위험선호 분위기를 반영했다.
목요일 주요 미국 지수 및 ETF 실적
주요 지수 | 일일 변동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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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2000 | 3.0% |
나스닥 100 | 2.3% |
S&P 500 | 1.6% |
다우존스 | 1.3% |
(오후 12시 39분 ET 기준)
벤징가 프로(Benzinga Pro) 데이터에 따르면:
- SPDR S&P 500 ETF Trust(NYSE: SPY)는 1.6% 상승한 552.26달러
-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NYSE: DIA)은 1.3% 상승한 405.32달러
- 기술주 중심의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시리즈(나스닥: QQQ)는 2.4% 상승한 473.46달러
- iShares 러셀 2000 ETF(NYSE: IWM)는 3% 급등한 212.89달러
- 기술 섹터 SPDR 펀드(NYSE: XLK)가 2.5% 상승하며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고, 부동산 섹터 SPDR 펀드(NYSE: XLRE)는 0.3% 하락하며 부진
목요일 주요 종목 동향
- 얼타 뷰티(나스닥: ULTA)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약 2억 6천만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공개한 후 12% 급등
- 시스코 시스템즈(NYSE: CSCO)는 지난 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후 7% 상승
- 실적 발표에 반응한 다른 종목들로는 알리바바 그룹 홀딩(NYSE: BABA) 0.3% 상승, AST 스페이스모빌(NYSE: ASTS) 43% 상승, 디어 앤 컴퍼니(NYSE: DE) 6.6% 상승, 먼데이닷컴(나스닥: MNDY) 1.1% 상승, JD닷컴(나스닥: JD) 4.4% 상승, 월마트(NYSE: WMT) 6.5% 상승
-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기업으로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나스닥: MAT), 코히런트(NYSE: COHR), H&R 블록(NYSE: HRB) 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