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위 갑부 래리 엘리슨, 파라마운트 지배권 확보... 아들 돕다 메이저 스튜디오 손에 넣어

오라클의 공동창업자인 억만장자 래리 엘리슨(Larry Ellison)이 스카이댄스 미디어(Skydance Media)와의 합병이 2025년 완료되면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mount Global, NASDAQ: PARA, PARAA)의 지배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인 엘리슨은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지배 지분을 보유한 내셔널 어뮤즈먼츠(National Amusements)의 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버라이어티(Variety)에 따르면 엘리슨은 내셔널 어뮤즈먼츠의 77.5%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이는 엘리슨이 아들 데이비드 엘리슨(David Ellison)이 이끄는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파라마운트의 합병 자금을 지원한 결과다.

레드버드 캐피털 파트너스(RedBird Capital Partners)의 창업자 게리 카디널(Gerry Cardinale)이 내셔널 어뮤즈먼츠의 나머지 22.5% 지분을 소유할 예정이다.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래리 엘리슨과 레드버드는 합병 완료 전 내셔널 어뮤즈먼츠에 최대 2억7700만 달러를 대출하기로 합의했다.

아버지 엘리슨은 아들이 파라마운트를 인수해 스카이댄스와 합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데이비드 엘리슨은 2006년 스카이댄스 미디어를 설립했다. 41세의 그는 새로운 통합 회사의 CEO가 될 예정이다.

스카이댄스 미디어는 현재 파라마운트와 영화 공동 제작 및 공동 자금 조달 계약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