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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멕시코 무역갈등 고조... 멕시코 페소 22년 8월 이후 최저치

2024-11-28 02:18:04
美-멕시코 무역갈등 고조... 멕시코 페소 22년 8월 이후 최저치

2023년 미국의 최대 교역국이 된 멕시코와의 무역 관계가 새로운 긴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재취임 즉시 멕시코와 캐나다로부터의 모든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외환시장에 파문이 일었다. 이에 멕시코 페소(MXN)와 캐나다 달러(CAD)에 큰 하락 압력이 가해졌다.


무역 갈등 고조로 멕시코 통화는 2022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달러/페소 환율은 최근 7주 중 6주 동안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의 불안감은 멕시코의 잠재적 보복 조치로 인해 더욱 증폭됐다. 이는 양국의 긴밀히 연결된 경제를 교란시킬 수 있다.


미-멕시코 무역전쟁 위험은 연간 8000억 달러에 달하는 교역을 위협할 수 있다.



멕시코 페소 타격

BBVA의 수석 전략가 알레한드로 쿠아드라도에 따르면, 화요일 페소가 특히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달러/페소 환율은 주요 저항선인 20.60을 돌파하고 20.80까지 테스트했는데, 이는 2020년 미국 대선 이후 처음 보는 수준이다.


쿠아드라도는 이번 매도세가 미국의 무역 정책과 멕시코의 잠재적 보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가 평가절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달러/페소 20.60 돌파로 21 핸들을 향한 여지가 열렸다"고 쿠아드라도는 말하며, 투자자들이 더 명확한 정책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의 관세 위협이 현실화될 경우 단기적으로 페소가 상당한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화요일의 매도세는 불확실성, 변덕스러운 소통, 명확성 부족, 전반적인 정책 결정 스타일로 인해 위험이 갑자기 빠르게 깨어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켰다"고 쿠아드라도는 덧붙였다.



무역전쟁 위협, 8000억 달러 규모 양국 교역 위험

멕시코는 2023년 중국을 제치고 미국의 최대 교역 파트너가 되어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미 인구조사국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미국과 멕시코 간 총 상품 및 서비스 교역액은 7980억 달러에 달했다.


이 수치는 2020년 NAFTA를 대체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하에서 양국 경제의 깊은 통합을 반영한다.


  • 미국의 대멕시코 수출: 3220억 달러
    • 멕시코는 자동차 부품, 반도체, 기초 화학제품, 석유 제품,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의 주요 구매국이다.
    • 에너지 분야에서 멕시코는 미국 천연가스와 석유제품의 최대 수입국이다.
    • 미국의 대멕시코 상품 수출은 1993년(NAFTA 이전) 420억 달러에서 2023년 3220억 달러로 급증했다.
  • 미국의 대멕시코 수입: 4770억 달러
    • 멕시코 전체 수출의 약 80%가 미국으로 향한다.
    • 주요 품목으로는 자동차(1300억 달러), 전자장비(856억 달러), 기계 및 원자로(810억 달러) 등이 있다.
  • 미국의 대멕시코 무역적자: 1525억 달러
    • 2023년 대멕시코 무역적자는 10년 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멕시코가 미국행 상품의 제조 허브로서 역할이 커졌음을 보여준다.


무역 갈등의 중심에 선 자동차 산업

미국 자동차 산업은 멕시코와의 무역 차질에 특히 취약하다. 2023년 미국의 대멕시코 수입 4770억 달러 중 자동차가 1300억 달러로 단일 품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도요타, 혼다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오랫동안 멕시코 공장의 저렴한 비용과 미국 시장과의 근접성에 의존해 왔다.


엔진, 변속기, 실내 전자장치 등 자동차 부품은 종종 최종 조립 전 미-멕시코 국경을 여러 차례 넘나든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은 화요일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멕시코에 공장을 설립하는 계획의 최종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테슬라의 주요 경쟁사인 BYD의 행보로, 양국 간 무역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한 멕시코 당국이 BYD 공장 설립이 트럼프와 그의 무역 중심 동맹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전했다. 이는 멕시코가 중국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우회로 역할을 하려 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