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IonQ Inc, NYSE:IONQ) 주가가 월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양자컴퓨팅 관련주들도 함께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이는 엔비디아(Nvidia Corp, NASDAQ:NVDA) 젠슨 황 CEO의 신중한 발언 여파로 양자컴퓨팅 섹터 전반이 매도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내용
지난주 CES 2025에서 황 CEO는 양자컴퓨팅의 실용화까지 20년 정도 걸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매우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오기까지 15년이라고 하면 아마 이른 편일 것이고, 30년이라고 하면 늦은 편일 겁니다. 하지만 20년이라고 하면 우리 대부분이 동의할 것 같습니다"라고 소비자 기술 행사에서 말했다.
황 CEO의 발언 이후 양자컴퓨팅 관련주들은 급락했고, 일부 종목은 40% 이상 하락했다.
메타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 NASDAQ:
META)의
마크 저커버그 CEO도 지난주
팟캐스트에서 양자컴퓨팅이 "실용적인 패러다임이 되기까지는 아직 꽤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주 초 여러 양자컴퓨팅 관련주들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이온큐는 다른 기업들에 비해 선방하고 있다. 아이온큐 주가는 최근 10% 정도 하락한 반면, 다른 양자컴퓨팅 관련주들은 최대 26%까지 하락했다.
한편 아이온큐는 월요일 미 공군 연구소(AFRL)와 2110만 달러 규모의
새로운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에 따라 아이온큐는 뉴욕주 로마에 있는 이노베어 어드밴스먼트 센터의 AFRL을 위해 양자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새로운 양자 프로젝트는 AFRL의 양자정보과학기술 부서를 지원하게 된다.
아이온큐의
피터 채프먼 CEO는 "최근 인수한 큐비텍의 팀과 기술을 활용해 미 공군을 위한 첨단 양자 네트워크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AFRL과의 협력을 강화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올해는 아이온큐와 양자 산업 전체에 흥미진진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우리의 네트워킹 기술에 대한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아이온큐 포르테 엔터프라이즈와 템포 양자컴퓨팅 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은 최근 아이온큐가 AFRL과 체결한
54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이은 것으로, 양자 시스템의 확장과 네트워킹을 가능케 하는 하드웨어 개발 및 공급을 위한 것이다.
주가 동향
아이온큐 주식은 발표 당시 벤징가 프로 기준 9.9% 하락한 29.13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