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아이온큐(IONQ)가 빠른 매출 성장과 강력한 파트너십, 하드웨어 개발 진전을 보이고 있으나, 팁랭크스의 AI 애널리스트는 중립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AI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손실 지속, 운영비용 급증, 부정적 현금흐름을 지적했다. 또한 회사가 여러 건의 주식 재매각을 신청해 시장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12개월 매출 5200만 달러 대비 시가총액이 약 176억 달러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현 주가가 성장성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아이온큐의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더욱 강한 확신을 얻었다. 회사는 2027년까지 800개의 논리적 큐비트, 2030년까지 8만개 달성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옥스포드 아이오닉스 인수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초 카펠라 딜을 마무리했다. 여기에 미국 정부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연방 사업부도 출범했다. 이러한 소식에 캔터 피츠제럴드, 크레이그 할럼, B. 라일리, 니덤 등은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를 60달러에서 80달러 사이로 상향 조정했다. 이들은 아이온큐의 이온트랩 시스템 선도력과 양자 네트워킹 및 보안 분야 조기 진출을 장기 가치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했다.
한편 모건스탠리의 5성급 애널리스트 조셉 무어는 아이온큐에 대해 보유 의견과 32달러의 목표가를 재확인했다. 무어는 회사의 큐비트 기술 우위와 옥스포드 아이오닉스 인수를 통한 로드맵 강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통합 과정과 규제 장벽을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현재 시가총액이 장기 비전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어, 수백만 큐비트 규모 달성을 목표로 하는 현 시점에서 주가가 적정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러한 견해 차이는 아이온큐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일각에서는 회사가 엔비디아(NVDA)가 GPU 시장을 주도한 것처럼 양자컴퓨팅 분야의 핵심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높은 비용, 통합 리스크, 상용화까지의 긴 시간을 들어 신중한 입장을 보인다. 2027년이 되면 800개 논리적 큐비트 목표 달성 여부를 통해 어느 쪽 전망이 더 정확했는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월가에서 아이온큐는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평균 목표가는 57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53% 하락 여지를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