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최근 S&P 500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장의 거품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기업 실적 대비 지수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점이 우려를 키우고 있다. 비판론자들은 올해 상승분 대부분이 5개 대형 기술주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 등 기술 대기업들의 주가 상승은 타당성이 있다.
실제로 이들 기업의 실적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주가가 상승했음에도 주가수익비율(PER)은 오히려 하락했다. 이는 실적 성장이 주가 상승 속도를 따라잡거나 오히려 앞서고 있다는 의미다. 오히려 시장의 다른 부분에 대한 우려가 더 클 수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데이터에 따르면 기술주를 제외한 S&P 500은 지난 1년간 13% 상승했지만, 기술주 외 기업들의 실적은 6% 정도만 성장했다. 원자재 섹터와 같은 일부 업종은 실적이 하락하는 와중에도 주가가 상승했다.
시포트 리서치 파트너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현상이 실제 투기적 거품은 기술주가 아닌 다른 업종에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2022년 약세장 저점 이후 S&P 500은 83% 급등했지만 실적은 16%만 성장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에드 클리솔드는 시장에서 가장 저평가된 주식들조차 비싸다고 평가받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기술주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월가는 SPY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의견을 보면 매수 421건, 보유 76건, 매도 7건으로 나타났다. SPY의 목표가는 주당 727.38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10.3%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