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알리바바그룹홀딩(NYSE:BABA), 바이두(NASDAQ:BIDU), JD닷컴(NASDAQ:JD), PDD홀딩스(NASDAQ:PDD), 니오(NYSE:NIO), 리오토(NASDAQ:LI), 샤오펑(NYSE:XPEV) 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화요일 강세를 보였다. 이는 중국의 대외 무역 실적이 2024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세계 최대 상품 무역국 지위를 유지한 데 따른 것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해관총서(GAC) 자료를 인용해 2024년 중국의 수출입 규모가 5% 증가한 43조8500억 위안(5조9800억 달러)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왕링쥔 해관총서 부서장은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2024년 중국의 무역 증가액이 2조1000억 위안에 달해 중견국 경제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2024년 중국의 총 수출은 7.1% 증가한 25조4500억 위안, 수입은 2.3% 증가한 18조39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의 일대일로(BRI) 참여국과의 교역 규모는 6.4% 증가해 처음으로 전체 교역의 50%를 넘어섰다. BRICS 국가들과의 교역은 5.5%, EU와의 양자 교역은 1.6%, 미국과의 교역은 4.9% 증가했다.
중국 주식 시장의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행정부가 관세 인상에 대해 점진적 접근법을 모색 중이라는 블룸버그 보도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화요일 오후 중국 인민은행과 국가외환관리국 관계자들의 브리핑을 인용해 이들이 위안화 안정과 유동성 확보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의 샤오펑 싱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두 가지 자본시장 도구를 업그레이드해 주식 시장의 하한선을 제공하고 경제 회복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블룸버그에 중국 주식에 대한 강세 입장을 재확인하며 연말까지 주요 지수가 약 2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관세와 정책에 대한 명확성이 개선되면서 2025년 1분기 말 투자심리와 유동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정부 소비 대리지표, 약세 위안화의 수혜를 받을 신흥시장 수출업체, 특정 기술 및 인프라 기업들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온라인 소매, 미디어, 헬스케어 주식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으며, 소비자 서비스 주식은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주 HSBC도 블룸버그를 통해 중국 주식에 대해 유사한 의견을 밝혔다. 알리바바는 중국 기술주의 바로미터로 여겨지고 있다.
작년 11월 골드만삭스는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향후 12개월 동안 중국 주식이 약 20%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 이후 MSCI 중국 지수는 경제 약세로 인해 약 10% 하락했으며,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이 이중고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아이셰어스 차이나 대형주 ETF(NYSE:FXI)와 크레인셰어스 CSI 차이나 인터넷 ETF(NYSE:KWEB)를 통해 중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