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AI 관련 ETF들이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며, 주요 3개 펀드가 52주 신고점을 기록했다. 앰플리파이 AI 파워드 에퀴티 ETF(AIEQ)는 목요일 44.57달러를 기록하며 저점 대비 42.5% 상승했고, 글로벌X 인공지능&기술 ETF(AIQ)는 금요일 47.38달러로 개장해 저점 대비 54% 이상 상승했다. 크레인쉐어스 인공지능&기술 ETF(AGIX)는 35.98달러까지 치솟으며 72%에 가까운 회복세를 보였다.
AI ETF 시장의 최근 상승은 오라클의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 발표에 따른 주가 급등이 촉매제가 됐다. 이러한 강세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웨스턴 디지털 같은 메모리·스토리지 기업들로 확산됐다. 이들 기업은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실행에 필요한 칩을 공급한다. 이러한 기업들이 AI ETF에 포함되어 있어 펀드 성과 개선으로 이어졌다.
미국 고용시장 약화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성장주 섹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투자자들이 AI 테마에 집중 투자하면서 AI ETF로의 자금 유입이 올해 테마펀드를 주도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투자운용의 ETF 임팩트 리포트에 따르면 1분기 테마 ETF 자금 유입의 50% 가까이(11억 달러)가 로보틱스·AI 테마 ETF에 집중됐다.
투자자들의 수요는 일시적 열풍이 아니다. S&P 500 기업들의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언급 횟수는 2025년 2분기 287회를 기록해 3년 전 대비 4배 증가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현 시대를 '4차 산업혁명'이라 칭하며, 향후 10년간 반도체, 하이퍼스케일러, 소프트웨어, 사이버보안 분야에 1조 달러 이상의 AI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AI를 구축하고 배포하는 기업들에 대한 광범위한 익스포저를 제공하는 AIEQ, AIQ, AGIX는 세대적 기술 변화의 중심에 있다. 이들의 신고점 경신은 ETF가 AI의 장기 성장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의 핵심 관문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