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 에너지부가 청정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연방 지원금 약 100억달러를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엑손모빌(NYSE:XOM)과 옥시덴탈 페트롤리엄(NYSE:OXY) 등과의 주요 협력 사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주요 내용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번 삭감안은 수소, 탄소포집, 장기 에너지 저장 등의 기술 분야에서 에너지 기업들과 맺은 계약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효율화부(DOGE)를 통해 추진하는 정부 규모 및 비용 축소 계획의 일환으로, 보도에 따르면 에너지부 내 수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
일론 머스크가 자문을 맡은 DOGE의 활동으로 이미 연방 인력의 상당한 계약 축소와 인원 감축이 이뤄졌다. 100억달러 규모의 삭감안은 에너지부 내 두 개 부서의 예산 삭감과 DOGE가 주도하는 전반적인 예산 축소의 일부다.
에너지부가 지원 중단을 검토하면서 엑손, 넥스트에라 에너지(NYSE:NEE), 옥시덴탈 페트롤리엄과의 주요 협력 사업들이 위험에 처했다. 또한 민주당 성향 지역에 집중된 4개 수소 허브에 대한 자금 지원도 재검토 대상이다.
시장 영향
이번 삭감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청정에너지, 환경보전, 교통 분야의 연방 자금을 동결한 조치의 연장선상에 있다. 2월의 동결 조치로 이미 수천 명의 근로자와 지역 경제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더욱이 트럼프는 2025년 4월 미국의 석탄 생산 부활 계획을 발표하며 바이든과 오바마 행정부의 기후 중심 정책 기조를 크게 전환했다. 이러한 정책 변화와 예산 삭감은 청정에너지 부문과 관련 이해관계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DOGE의 대규모 해고에 대해 억만장자 사업가 마크 큐반은 경제적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연방 프로그램, 기관, 일자리의 급격한 축소가 지역 경제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일부 도시에서 정부 일자리가 전체 고용의 9%를 차지하며, 갑작스러운 감축은 실업 증가, 주택 가치 하락, 경제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가 동향
아이쉐어즈 글로벌 클린 에너지 UCITS ETF(NASDAQ:ICLN)와 인베스코 솔라 ETF(NYSE:TAN)는 목요일 각각 1.77%와 1.1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옥시덴탈 페트롤리엄과 엑손모빌 주가는 각각 3.28%와 2.6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