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NASDAQ:MRNA)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접종 대상을 질병 고위험군인 18~59세 성인으로 확대 승인했다.
주요 내용
FDA는 목요일 후기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모더나의 mRESVIA 백신을 젊은 고위험군 성인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mRNA 기반 백신은 기저질환이 있는 성인에게서 유의미한 면역반응을 보였으며, 안전성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백신은 기존에 60세 이상 성인에게만 제한적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 연령대에서 RSV 증상에 대해 79%의 효과를 보였다.
한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은 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에 로버트 말론과 렛셉 레비 등 mRNA 백신 비판론자를 포함한 8명의 새 위원을 임명했다.
보건부 장관은 '백신 과학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기존 위원 17명 전원을 해임했다. 이 위원회는 보험 보장과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백신 권고에 대한 중요한 지침을 제공한다.
현재 CDC는 75세 이상 성인과 고위험군인 60~74세 성인에게 RSV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확대된 연령대에 대한 최종 CDC 권고는 아직 보류 중이다.
시장 영향
윌리엄 블레어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승인이 'mRNA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가진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체제에서 모더나의 점진적 승리'라고 평가했다. 다만 승인 자체만으로는 전반적인 백신 시장 분위기에 좌우되는 코로나 백신 판매를 크게 늘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문위원회 개편으로 백신 제조사들은 규제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됐다. 케네디의 광범위한 정책 변경에는 건강한 아동과 임산부에 대한 코로나 백신 권고 제외, 모더나의 6억 달러 규모 조류독감 백신 계약 해지 등이 포함된다.
매년 50~59세 미국 성인 1.5만~2만 명이 RSV로 입원한다. 화이자(NYSE:PFE)와 GSK(LSE: GSK)의 경쟁 백신도 비슷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연방 감독체계가 변화하는 가운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