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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긴장완화 시사에 월가 급등...나스닥100 사상 최고치 근접

2025-06-17 00:04:06
이란 긴장완화 시사에 월가 급등...나스닥100 사상 최고치 근접

이란이 이스라엘과의 긴장 완화 의지를 시사하고 협상 재개 의사를 밝히면서 16일(현지시간) 월가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급등했던 유가도 안정을 찾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은 경제·군사적 압박이 가중되자 아랍 중재국들을 통해 핵 프로그램 관련 협상 재개 의사를 조용히 전달했다. 단 미국이 이번 분쟁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달았다.


또한 이란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압박해 즉각적인 휴전에 동의하도록 요청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스라엘의 강도 높은 공습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위협이 이어진 후 나온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핵 능력과 미사일 인프라 해체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의 강경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테헤란의 이러한 신호는 중동 분쟁 확대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며 글로벌 증시에 위험 선호 심리를 되살렸다.



주가 급등, VIX 하락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S&P 500 지수는 1.12% 상승한 6,043을 기록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80포인트(1.14%) 오른 42,678을 기록했다.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나스닥:QQQ)가 추종하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는 1.49% 상승한 21,954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에 1%포인트 근접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지수(VIX)는 10.3% 하락한 18.8을 기록했다.


금 가격은 온스당 3,400달러 아래로 1.2%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에서 이탈해 주식으로 자금을 옮기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암호화폐: BTC)은 2.7% 상승해 107,000달러를 돌파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을 보여줬다.



나스닥100, 사상 최고치 1% 앞으로


기술·소비주 강세, 에너지·방산주 약세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소비 관련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ETF(NYSE:XLK)는 주당 24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1.5% 상승했고, 파이낸셜 셀렉트 섹터 SPDR ETF(NYSE:XLF)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셀렉트 섹터 SPDR ETF(NYSE:XLC)도 각각 1.4%, 1.5% 상승했다.


반면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에너지와 방산주는 약세를 보였다.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ETF(NYSE:XLE)는 S&P 500 섹터 중 유일하게 0.9% 하락했다.


미국 원유 선물은 3.4% 하락한 배럴당 70.40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금요일의 7.3% 상승분을 거의 반납했다.


원유 탐사기업인 APA(나스닥:APA),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나스닥:FANG), 코노코필립스(NYSE:COP)는 원유 가격 급락과 함께 각각 2% 이상 하락했다.


주요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NYSE:LMT)은 2.08% 하락한 476.35달러에 거래됐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