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불, 10억달러 자금조달 계획에 주가 하락...주식 희석 우려

위불(NASDAQ:BULL)의 주가가 월요일 오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금요일 SEC에 제출한 신고서를 통해 새로운 주식 발행 자금조달 계약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상당한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지만, 주주 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주요 내용
SEC 신고서에 따르면 위불은 요크빌 어드바이저스 계열사와 대기성 주식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위불은 향후 36개월 동안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A종 보통주를 시장가 대비 2.5% 할인된 가격에 투자자에게 매각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위불은 투자자의 잠재적 재매각을 위해 7,500만주 이상을 등록했으며, 이는 현재 발행주식 총수의 약 15.5%에 해당한다.

투자설명서는 이러한 주식의 매각이나 매각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증권의 공개 거래 가격을 크게 하락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소식은 지난 목요일의 긍정적인 발표 이후 나왔다. 당시 위불은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거래를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는 위불 페이 자회사를 재통합하고 3분기 중 미국에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BULL 주식은 월요일 오후 7.4% 하락한 15.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가는 79.56달러, 최저가는 10.1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