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스타 "비트코인으로 연봉 받았다...조부모가 평생 모은 부 몇년만에 쌓을 수 있어"

NFL(미국프로풋볼) 선수들의 연봉이 시대에 따라 크게 달라졌다. 와트 형제의 사례가 이를 잘 보여준다. 연봉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받은 전직 NFL 선수는 선수들과 투자자들이 대표 암호화폐 덕분에 부를 축적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내용

전 NFL 공격수 러셀 오쿵은 2020년 12월 연봉의 절반을 비트코인으로 받기로 해 스포츠계와 암호화폐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오쿵은 2020시즌 1300만 달러의 연봉 중 650만 달러를 비트코인으로 받았다. NFL이 당시 암호화폐로 급여를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타트업 잽(Zap)이 이 거래를 도왔다.

오쿵은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적이며, 최근 NFL 연봉과 비트코인의 부 창출 기간을 비교했다.

그는 전 NFL 스타 JJ 와트가 12년 동안 1억2970만 달러를 벌었고, 동생 TJ 와트는 3년 연장 계약으로 1억2300만 달러를 받게 된다는 내용의 그래픽을 공유했다. 이는 동생이 3시즌 만에 형의 전체 NFL 커리어 수입과 맞먹는 금액을 벌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쿵은 트위터를 통해 "형이 12년 동안 이룬 것을 동생은 3년 만에 이뤘다. 당신이 40년 걸려 이룰 것을 비트코인은 4년 만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시간을 압축한다"며 "이는 마법이 아닌 수학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치가 희석되는 대신 시간이 지날수록 더 희소해지는 첫 번째 화폐"라고 덧붙였다.

오쿵은 "조부모가 평생 걸려 이룬 것을 비트코인으로는 한 사이클 만에 이룰 수 있다. 부모가 수십 년 걸려 축적한 것을 비트코인은 몇 년 만에 축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영향

오쿵은 2019년 5월 14일 "NFL이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지급해달라"는 트윗을 올린 이후 수년간 비트코인을 지지해왔다. 1년 후 그는 연봉의 50%를 비트코인으로 받기로 했다.

2020년이 NFL에서의 마지막 시즌이었지만, 오쿵은 암호화폐 옹호자로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선수 생활을 마쳤다.

그는 한때 "NFL이 선수들에게 파산하지 않는 법은 가르치지만, 억만장자 구단주들은 부를 쌓는 법은 공유하지 않았다. 나는 그저 비트코인을 샀고, 이제 우리는 역사를 만든다"고 트윗했다.

당시 오쿵은 "돈은 단순한 통화 이상이다. 그것은 힘이다.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받는 것은 우리 모두가 살고 있는 부패하고 조작된 경제에서 벗어나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주가 동향

오쿵이 비트코인 급여 수령을 발표한 이후 비트코인은 331.2% 상승했다. 백만장자이자 축구팀 공동 소유주인 JJ 와트가 추가 수입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면 동생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을 것이다.

JJ 와트는 NFL 12시즌 동안 연평균 1080만 달러를 벌었다. 만약 그가 2020년 12월 29일 오쿵의 발표 당시 1080만 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면, 오늘날 그의 비트코인 가치는 4690만 달러로, 5년도 안 되어 3000만 달러 이상 증가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