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주가 장전 9% 급락...차량당 8만달러 손실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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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그룹(NASDAQ:LCID)이 2분기 예상보다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하고 차량당 8만2000달러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밝히면서 수요일 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8.68% 하락했다.

2분기 실적 부진과 2025년 생산목표 하향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이 전기차 업체는 2분기 매출이 2억594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2억9624만달러를 하회했다. 주당 순손실도 24센트로, 시장이 예상한 21센트 손실보다 더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마크 빈터호프 루시드 임시 CEO는 "2분기에 6분기 연속 분기 최대 인도량을 기록했으며, 하반기 루시드 그래비티 생산 확대와 함께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도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간 생산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2분기 생산량은 3,863대, 인도량은 3,309대를 기록했다.

생산 규모 확대가 핵심 과제

루시드의 손실은 스타트업들이 규모의 경제에 도달하기 위해 겪는 광범위한 도전을 보여준다. 2분기 기준으로 회사는 판매되는 차량당 약 8만1,810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루시드는 2025년 연간 생산 가이던스를 기존 2만대에서 1만8천~2만대 범위로 하향 조정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평가에 따르면, 루시드는 가치 점수 56.88%, 모멘텀 평가 19.7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