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DELL)가 오는 8월 28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증권가는 AI 서버와 기업용 솔루션에 대한 강한 수요를 근거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투자자들은 델이 또 한 번의 견고한 성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는 델이 이번 분기에 주당순이익 2.29달러, 매출 290.2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주당순이익 1.89달러, 매출 250억 달러와 비교된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모건스탠리의 에릭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델의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144달러로 상향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우드링은 델이 AI 컴퓨팅 분야에서 최고의 OEM 업체이며,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델의 비용 절감 노력이 향후 3년간 연간 주당순이익을 10%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 이는 회사가 제시한 8% 성장 목표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에버코어ISI의 5성급 애널리스트 아밋 다르야나니도 목표주가를 150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하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다르야나니는 공급망 점검 결과 델의 AI 서버 매출이 2026 회계연도까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전망치인 150억 달러를 넘어 연간 AI 서버 매출이 170억~2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즈호의 최고 등급 애널리스트 비제이 라케시도 목표주가를 150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델 주식은 지난 3개월간 11개의 매수와 4개의 보유 의견을 받아 '적극 매수' 의견을 받았다. 델의 평균 목표주가는 143.67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0%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