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NYSE:CRM) CEO가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NASDAQ:PLTR)의 가격 전략이 자사의 가격 모델을 재고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목요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팔란티어의 현장 배치 엔지니어 개념을 "매우 멋지다"고 평가했다.
베니오프는 해리 스테빙스와의 20VC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그들의 가격표를 보셨나요? 온라인에 공개되어 있는데, 와, 이 가격을 보고 우리 가격이 너무 낮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세일즈포스 CEO는 자사가 재향군인회를 포함한 정부 운영 전반을 팔란티어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자동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베니오프는 팔란티어의 연간 매출 가이던스가 40억 달러를 상회하는 데 비해 세일즈포스는 410억 달러 가이던스를 제시했음에도 3100억 달러의 시장가치를 보유한 것에 감탄을 표했다. "어떻게 하면 매출의 100배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얻을 수 있을까? 대단하다"고 말했다.
논의는 팔란티어의 대표적인 현장 배치 엔지니어(FDE) 모델에 집중됐다. 이는 계약 체결 전에 기술 전문가를 고객사에 직접 파견하는 방식이다. 베니오프는 이를 전통적인 기업용 소프트웨어 판매 프로세스와 비교해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우리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전에 제품 개발을 시작하는 현장 배치 엔지니어라는 브랜딩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이 아이디어가 매우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베니오프는 설명했다.
두 회사는 연방 정부 계약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베니오프는 미국 연방정부가 세일즈포스의 최대 고객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세일즈포스가 팔란티어를 제치고 미 육군과의 대형 계약을 따냈다고 전했다.
하지만 팔란티어의 프리미엄 가격 전략은 특수 정부 및 기업 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콜린 앤더슨 전 팔란티어 CFO는 이전에 FDE 모델이 자본 규율을 필요로 하며, 10만 달러 미만의 소규모 계약은 "자본을 태우는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팔란티어 주가는 지난 1년간 409% 급등해 157.5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주가수익비율(PER)은 525.46이다. 회사는 2025년 매출 가이던스를 38.9-39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16-18억 달러로 전망했다.
세일즈포스는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도적 위치를 반영해 254.5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39.78의 PER과 2370.9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서 PLTR은 성장성과 모멘텀 면에서 CRM을 앞서고 있지만, 두 종목 모두 가치 측면에서는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