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도어 주식, 개미들 매수세에 강세...잭슨 `100배 상승` 전망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NASDAQ:OPEN) 주식이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화요일 강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
오픈도어는 헤지펀드 매니저 에릭 잭슨이 지난 7월 '100배 상승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밈주식으로 부상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유통주식의 24.64%가 공매도 포지션으로, 높은 공매도 비율로 인해 밈주식 투자자들의 타깃이 됐다.

잭슨은 소셜미디어에서 지속적으로 오픈도어 주가가 40달러 이상에서 거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몇 주간 그는 개인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이로 인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다.

화요일 잭슨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 오픈도어 경영진과 만날 수 있다고 언급했고, 이는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전 오픈도어 CEO 캐리 휠러는 최근 투자자들의 압박 속에 사임했다. 슈리샤 라다크리슈나가 사장 겸 임시 대표로 임명됐다. 라다크리슈나는 지난주 오픈도어 주식 3만주를 매입했고, 이는 개인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주택 관련 주식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비둘기파적 입장을 보인 이후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적 분석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화요일 현재 오픈도어의 거래량은 약 1억4200만주를 기록하며 최근 몇 달간 급증했다.

벤징가 엣지 순위는 가치 지표 69.17/100, 모멘텀 지표 96.18/100으로 중간 수준의 펀더멘털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성장 지표가 10.61/100으로 낮아 향후 도전과제가 있음을 시사한다.

RSI는 70.12를 기록해 과매수 구간에 근접하고 있어 조만간 조정이나 횡보가 나타날 수 있다. MACD는 상승 크로스를 보여주고 있으나, 라인이 수렴하기 시작해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증권가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키프 브루엣 우즈는 8월 13일 목표가 1달러로 '언더퍼폼' 의견을 유지했고, 젤만 앤 어소시에이츠는 8월 7일 목표가 1달러로 '언더퍼폼', 시티그룹은 8월 6일 목표가 1달러로 '매도' 의견을 각각 유지했다.

시장은 오픈도어가 '매우 어려운' 주택시장 상황에서 자본 경량화와 중개인 중심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화요일 오픈도어 주가는 5.11% 상승한 4.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