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임신 중 일반의약품 진통제 복용이 자폐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엽산 기반 치료가 특정 개인의 자폐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이달 중 보건복지부(HHS)가 발표할 예정인 이 보고서는 자폐증의 두 가지 잠재적 요인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는 엽산 수치 부족이며, 다른 하나는 아세타미노펜(타이레놀이라는 상품명으로 판매)에 대한 산전 노출이다.
내부 관계자들은 이 보고서가 자폐증 관련 증상을 완화하는 잠재적 치료제로 특정 형태의 엽산인 폴린산(류코보린으로도 알려짐)을 지목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세타미노펜은 임산부를 포함해 가장 널리 사용되는 진통제 중 하나다. 일부 연구에서 발달 위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지만, 다른 연구들은 명확한 유해성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미국산부인과학회는 현재 임신 중 아세타미노펜 사용을 안전하다고 보고 있으나, 의료진의 지도하에 복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타이레놀은 켄뷰(NYSE:KVUE)의 자회사인 맥닐 컨슈머 헬스케어가 제조하고 있으며, 다른 여러 회사들도 아세타미노펜 함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HHS 조사 결과가 알려진 후 켄뷰 주가는 금요일 오후 약 14% 하락했다.
이 소식에 대해 켄뷰 대변인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임신 중 아세타미노펜 사용과 자폐증 사이에 입증된 인과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켄뷰 대변인은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우리는 지속적으로 과학적 근거를 평가해왔고, 임신 중 아세타미노펜 사용과 자폐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고 계속 믿고 있다"고 말했다.
케네디는 오랫동안 자폐증의 근본 원인을 밝히겠다고 약속해왔다.
그는 올해 초 9월까지 자신이 '자폐증 유행'이라고 표현한 현상의 원인을 정부가 밝혀낼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HHS는 또한 NIH의 광범위한 데이터 과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자폐증 연구를 지원하는 새로운 연방 보조금 지원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