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고, 비트코인 채굴 사업 급성장세

비트코인 채굴을 주력으로 하는 캉고(Cango Inc.)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북미와 중동 등지에서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영위하고 국제 중고차 수출 온라인 사업도 운영하는 캉고는 이번 실적에서 비트코인 채굴 사업의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고했다. 2분기 총매출은 10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이 중 비트코인 채굴 사업이 9억8940만 위안을 차지했다. 회사는 이 기간 동안 총 1404.4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했으나, 전략적 자산매각과 비현금성 자산손상으로 인해 순손실을 기록했다. 주요 재무지표를 보면 조정 EBITDA는 7억1010만 위안을 기록해 핵심 사업에서 견실한 실적을 보였다. 캉고는 중국 내 자산을 전략적으로 매각해 상당한 현금을 확보했으며, 18EH/s 규모의 채굴 용량을 추가 확보해 사업 규모를 확대했다. 향후 캉고는 채굴 용량을 최적화하고 에너지 및 고성능 컴퓨팅 역량을 발전시켜 비트코인 채굴과 에너지 인프라를 통합한 역동적인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