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국방 ETF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는 단순히 지정학적 긴장 때문만이 아니다. 새로운 상승 동력으로 알고리즘이 부상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영국이 기술번영협정(TPD)을 체결하면서 미국 기술기업들의 420억 달러 규모 영국 AI 기술 투자가 포함됐고, 투자자들은 AI를 활용한 국방 기업에 투자하는 ETF에 주목하고 있다.
2025년 일부 ETF는 이미 수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BAE시스템즈(BAESY)에 12.2%의 높은 비중을 둔 스톡스 유럽 항공우주방위 ETF(EUAD)는 BAE시스템즈의 AI 기반 국방 솔루션 개발 가속화에 힘입어 올해 87% 상승했다. 월요일 이 ETF는 1.54% 상승 마감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 록히드마틴(LMT), BAE시스템즈 등을 편입한 글로벌X 디펜스테크 ETF(SHLD)는 AI 기반 국방 혁신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80% 상승했다. 월요일 1% 상승 마감했다.
GE에어로스페이스 소유주인 제너럴일렉트릭(GE), RTX(RTX), 보잉(BA) 등이 주요 종목인 아이쉐어즈 미국 항공우주방위 ETF(ITA)는 연초 대비 약 41% 상승했다. 크라토스 디펜스&시큐리티 솔루션즈(KTOS)와 로켓랩(RKLB)을 주요 보유종목으로 하는 SPDR S&P 항공우주방위 ETF(XAR)는 드론, 위성, 차세대 무기에서 AI를 핵심으로 삼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포지셔닝으로 36.8% 상승했다.
주요 상승 동력
TPD는 AI를 미-영 미래 국방 협력의 핵심으로 삼고 있으며, 5년간 800억 달러 규모의 영국의 미국 국방·기술 제품 구매를 포함한다. 이는 팔란티어가 이미 주요 수혜자인 정부 계약의 문을 더 크게 열어줄 수 있으며, 이는 ETF 구성 종목들의 실적 전망을 뒷받침한다.
이러한 변화는 투자자들의 국방 ETF에 대한 인식도 바꾸고 있다. 전통적인 하드웨어가 여전히 중요하지만, 이제 이 펀드들은 국방 분야에서 AI의 부상을 대변하고 있다. 전장 지휘통제부터 물류 효율성까지, AI는 더 이상 부가적인 요소가 아닌 무기 그 자체가 되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시사점은 분명하다. 국방 ETF는 더 이상 미사일과 항공기만을 추적하지 않으며, 이제는 알고리즘을 추적하고 있다. 대서양 양안의 정부 지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AI 기반 국방 펀드들의 상승은 이제 막 시작된 것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