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연방항공청(FAA)은 금요일 보잉(Boeing Co.)(NYSE:BA)의 737맥스 제트기 월간 생산량을 현재 38대에서 42대로 늘리는 것을 승인했다. 이는 보잉의 제조 공정에 대한 철저한 안전 검사 이후 내려진 결정이다.
이번 생산량 제한 조치는 2024년 1월 알래스카항공(Alaska Airlines Group Inc.)(NYSE:ALK) 소속 737맥스 항공기에서 도어 플러그가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됐다.
포춘지에 따르면 보잉 대변인은 금요일 FAA와 함께 수립한 안전 지침과 성과 목표를 바탕으로 '엄격한 절차'를 따랐다고 밝혔다.
보잉은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여 생산량 증가를 준비한 우리 팀과 공급업체, 그리고 FAA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보잉의 생산량은 지난해 연방 조사와 약 8주간의 공장 가동을 중단시킨 기계공 파업으로 인해 월 38대 미만으로 떨어졌다. 회사는 2분기에 월간 생산 한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BofA증권에 따르면 보잉은 3분기에 737기종 121대를 인도했으며, 9월에는 2018년 이후 단일 월 최대 737맥스 인도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보잉은 베트남 항공사 비엣젯에 주문 후 9년 만에 첫 737맥스 항공기를 인도했다.
FAA는 금요일 생산량 증가가 보잉의 제조 공정 감독이나 안전 문화 강화 노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FAA 검사관들은 10월 1일 시작된 연방정부 셧다운 기간에도 보잉 시설에서 업무를 지속했다.
지난달 FAA는 보잉에 737맥스 제트기의 최종 안전 검사 권한을 회복시켰다. 346명의 사망자를 낸 두 차례 사고 이후 6년 넘게 이 권한이 제한되어 있었다.
켈리 오트버그 CEO는 4월 상원 위원회에서 "생산 시스템의 안정성이 확인되지 않으면 생산량을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잉은 737맥스의 후속 기종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 오트버그는 올해 초 롤스로이스(Rolls-Royce Holdings PLC)(OTC:RYCEF) 관계자들과 새로운 엔진 개발을 논의했다.
알래스카항공 사고는 2023년 9월부터 2024년 2월 사이에 발생한 안전 위반 혐의 중 하나로, FAA는 이와 관련해 보잉에 31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