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미국 연방법원이 연방 340B 의약품 할인 프로그램에 따른 계약약국 이용을 규제하는 메인주 법률을 막으려 한 제약사들의 소송을 기각했다.
노바티스(NYSE:NVS)와 애브비(NYSE:ABBV)는 이 법령이 연방법과 상충하고 헌법 조항을 위반한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원고 측은 메인주 법령이 연방법에 선점되고, 주간 통상을 침해하며, 불법적인 수용에 해당하고, 위헌적으로 모호하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서면 제출과 구두 변론을 검토한 후 구제 요청을 기각했다.
톰슨로이터는 화요일 이 소송 관련 문서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수년간 크게 확대됐다.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계약약국 수는 2010년 약 1,300개에서 2024년 3만3,000개 이상으로 증가했다.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연방 340B 의약품 가격책정 프로그램의 급속한 확대가 특히 관리의료 플랜이 처방약 혜택을 관리하는 주들의 메디케이드 예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애브비를 포함한 제약사들은 이러한 확대로 부적절한 청구, 이중 할인, 의약품 전용의 위험이 증가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감독을 더 어렵게 만든다는 '보충 모델'의 광범위한 사용을 지적했다.
2020년 노바티스를 포함한 일부 제약사들이 계약약국에 대한 공급을 제한하려 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자원서비스청(HRSA)은 처음에 이러한 제한을 억제하려 했으나 연방법원에서 대부분 기각됐다. 판사들은 HRSA가 가격 상한선 설정을 넘어 약국 계약을 규제할 광범위한 권한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대응해 메인주를 포함한 여러 주가 제약사들의 계약약국 접근 제한을 금지하는 법률을 제정했다. 업계 단체들은 신속히 이러한 주법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관할 지역에 따라 결과는 다양했지만, 여러 법원이 주 정부의 편을 들어 법 집행을 막지 않았다.
메인주 사건은 이러한 전국적 상황의 일부다. 이번 판결은 제약사들이 이러한 조치가 연방법과 상충한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음에도 법원이 계약약국을 위한 주 차원의 보호조치를 무효화하는 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여러 주에서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340B 프로그램의 향후 범위와 그 안에서 계약약국의 역할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메인주 법령이 유효하다.
지난 7월 연방법원은 미 보건복지부(HHS)의 편을 들어 존슨앤드존슨(NYSE:JNJ)의 340B 의약품 가격책정 프로그램 참여 방식 변경 시도를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