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다른 여러 산업과 마찬가지로 AI(인공지능)도 국방과 국가 안보 분야를 재편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두 종목은 팰런티어 테크놀로지스 (PLTR)와 빅베어닷에이아이 (BBAI)다. 두 회사 모두 고위험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어떤 AI 국방주가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선택인지 궁금해하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자.
그렇다. 빅베어닷에이아이와 팰런티어는 모두 정부와 국방 부문에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규모와 전략에서 차이가 있다. 팰런티어는 정부와 상업 고객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용 AI 플랫폼으로 글로벌 명성을 구축했다. 한편 빅베어닷에이아이는 생체인식, 공급망 보안, 자율 시스템을 전문으로 하는 국방 중심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두 종목 모두 투자자들에게 강한 수익률을 안겨줬다. BBAI 주가는 2024년 110% 이상 급등했고 2025년에도 연초 대비 64%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PLTR 주가는 2024년 거의 400% 상승했고 2025년 연초 대비 약 147% 올랐다.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빅베어닷에이아이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회사의 2025년 2분기 매출은 18% 감소한 32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조정 손실은 전년 동기 주당 0.06달러에서 주당 0.71달러로 확대됐다. 앞으로 경영진은 EBITDA 가이던스를 철회했다. 또한 2025년 매출 전망을 기존 1억6000만~1억8000만 달러에서 1억2500만~1억4000만 달러로 하향 조정해 단기 리스크를 부각시켰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빅베어닷에이아이가 현재 사상 최강의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3억91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처음으로 순현금 포지션을 기록했다. 이는 회사가 성장에 투자하고 M&A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빅베어닷에이아이와 달리 팰런티어의 최근 재무 성과는 투자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회사는 2025년 2분기 처음으로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고 조정 영업이익률은 46%로 상승했다. 또한 2025년 연간 매출 전망을 기존 38억9000만~39억 달러에서 41억4200만~41억5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높은 PER은 잠재적 고평가를 시사한다. PLTR의 PER은 약 600배로 업종 평균 31배를 크게 웃돈다. 이런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팰런티어는 오랜 실적, 탄탄한 정부 계약, 상업 부문 채택 확산의 혜택을 받고 있어 빅베어닷에이아이 같은 소규모 업체보다 변동성이 낮다.
팁랭크스의 주식 비교 도구를 사용해 BBAI와 PLTR을 비교한 결과 애널리스트들이 어떤 AI 주식을 선호하는지 알 수 있었다. BBAI는 애널리스트들로부터 '적정 매수' 등급을, PLTR은 '보유' 등급을 받았다. 두 종목 모두 최근 급등했고 애널리스트들은 단기적으로 제한적인 상승 여력을 보고 있다. 빅베어닷에이아이의 평균 목표주가 5.83달러는 약 19%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팰런티어의 목표주가는 156.53달러로 9.56% 하락 여력을 의미한다.
빅베어닷에이아이는 규모가 훨씬 작고 여전히 적자 상태로, 성장이 새로운 연방 계약 확보에 달려 있어 변동성을 가중시킨다. 하지만 국방과 민간 부문에서 AI 채택이 확산되면서 빅베어닷에이아이는 팰런티어와 경쟁하기보다는 협력할 여지가 있다. 또한 BBAI 주가의 최근 급등은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보여주지만, 소수의 대형 계약에 의존하고 있어 변동성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팰런티어는 이미 강력한 정부 및 기업 계약을 바탕으로 선도적인 AI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했으며, 투자자들에게 더 큰 안정성과 낮은 실행 리스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