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전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민주당-캘리포니아)와 버크셔 해서웨이(NYSE:BRK) CEO 워런 버핏의 투자 공시 내용은 애널리스트, 투자자, 개인투자자들이 연중 가장 주목하는 자료다.
흥미롭게도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와 낸시 펠로시의 남편 폴 펠로시가 운용하는 포트폴리오에서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4종목 있다.
공통 보유 4종목
벤징가 정부거래 페이지에 따르면 펠로시 의원이 지난 5년간 공시한 주식 중 매도하지 않은 종목이면서 동시에 버핏의 기업이 보유한 종목은 4개다.
낸시 펠로시와 워런 버핏이 동시에 보유한 4개 종목은 다음과 같다:
아마존닷컴(NASDAQ:AMZN): 버크셔 해서웨이는 CNBC에 따르면 정확히 1000만주(현재 가치 21억600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펠로시는 2025년 1월 14일 행사가 150달러, 만기 2026년 1월 16일인 콜옵션 40계약을 25만~50만달러 규모로 매수했다.
비자(NYSE:V): 버크셔 해서웨이는 829만7460주(28억900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의 약 1%를 차지한다. 펠로시는 2008년 상장 당시부터 비자 주식을 보유해왔으며, 상장 후에도 여러 차례 매수했다. 최근에는 2022년 2만주와 1만주, 2024년 2000주를 매도했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펠로시는 최근 매도 이후에도 상당량의 비자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NASDAQ:AAPL): 이 기술주는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버크셔는 2억8000만주(690억달러 이상)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23.1%를 차지하며, 아이폰 제조사의 지분 약 1.9%에 해당한다. 버크셔는 최근 분기에 애플 지분 일부를 매도했다.
펠로시도 최근 몇 년간 여러 차례 콜옵션을 매수했으며, 보유 지분 일부를 의원 부부와 관련된 대학에 기부했다. 펠로시가 공시한 가장 최근 애플 거래는 2024년 12월 31일 3만1600주 매도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NYSE:AXP): 버핏은 1960년대 처음 주식을 매수한 이후 1990년대 대규모 베팅을 단행하는 등 오랫동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신뢰해왔다. 버크셔는 현재 1억5161만700주(500억달러 이상)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버크셔 투자 포트폴리오의 16.8%를 차지하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21.8% 지분율에 해당한다.
상이한 투자 스타일
펠로시의 남편은 내가격 콜옵션을 매수한 뒤 1년 만기로 보유하다가 보통주로 전환하는 투자 패턴을 보여왔다. 주로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폴 펠로시가 기술주와 고성장주를 선호하는 반면, 버핏은 가치주와 소외된 기업에 더 큰 관심을 보여왔다. 또한 버핏은 옵션이 아닌 보통주를 매수해 장기 보유하는 경향이 있다.
펠로시와 버핏의 공통 투자 종목은 기술(아마존, 애플)과 금융(비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두 섹터에 집중되어 있다. 애플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현재 버크셔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으로, 금융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두 인물이 일부 투자 관점을 공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두 투자자는 모두 애플이 거대한 고객 기반과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 및 기술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경우, 오랜 성공 역사를 가진 금융 강자이면서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며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