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리칸익스프레스(NYSE:AXP)가 금요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EPS) 모두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상회했다.
이 회사의 분기 매출(이자비용 차감 후)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84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전망치 180억5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증가는 카드회원 지출 강세와 리볼빙 대출 잔액 증가에 따른 순이자수익 증가, 카드 수수료 수입 증가가 주요 동력이었다.
조정 EPS도 4.14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전망치 4.00달러를 상회했다.
카드회원 지출(청구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4210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소비자 서비스 부문 매출은 11.5% 증가한 88억6000만 달러, 상업 서비스 부문 매출은 7.1% 증가한 4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카드 서비스 부문은 13.6% 증가한 33억4000만 달러, 글로벌 가맹점 및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은 6.8% 증가한 19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카드 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8% 급증한 25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총비용은 카드회원 지출 증가와 여행·라이프스타일 관련 혜택 이용 증가에 따른 고객 관련 변동비용 상승, 운영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33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은 전년도 14억 달러에서 13억 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전년 대비 충당금 적립액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순대손상각 증가가 일부 상쇄 요인으로 작용했다.
3분기 순대손상각률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1.9%를 기록했다.
스티븐 J. 스퀘리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회장 겸 CEO는 미국 소비자 및 비즈니스 플래티넘 카드의 성공적인 리뉴얼이 수요를 견인했으며, 신규 계좌 개설이 리뉴얼 이전 대비 2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2025년 연간 매출 전망치를 718억8000만 달러-725억4000만 달러(전년 대비 9-10% 증가)로 상향 조정했다(기존 712억2000만 달러-725억4000만 달러).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 716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EPS 가이던스도 15.20-15.50달러(기존 15.00-15.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 전망치는 15.33달러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주가는 연초 이후 9% 상승했다.
주가 동향: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주식은 금요일 장전 거래에서 2.05% 상승한 329.7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