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골드만삭스가 위안화 약세와 원가 경쟁력,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중국의 강점을 성장 동력으로 꼽으며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중국 기업들에 주목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권고했다.
시 푸와 킹거 라우가 이끄는 애널리스트팀은 보고서를 통해 알리바바그룹홀딩스, 컨템포러리 앰퍼렉스 테크놀로지(CATL), BYD 등 25개 유망 기업을 선정하고 이들이 '글로벌화' 트렌드의 핵심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전자상거래, 자본재,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이들 기업들이 올해 들어 약 4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항셍지수(29%)와 CSI300지수(16%)의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고 월요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해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기업들이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을 넘어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2028년까지 매년 약 1.5%의 추가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리바바의 해외 매출 비중이 2021년 7%에서 2023년 13%로 두 배 증가했고, CATL은 21%에서 30%로 늘어나는 등 이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의 무역 정책에 따른 100% 미국 관세 부과 가능성이 단기 이익을 약 10% 감소시킬 수 있지만, 중국 기업들의 국제 다각화 전략이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기술주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부문과 AI 모델의 사업 전반 통합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면서 올해 들어 97% 상승했다. 이는 NYSE 종합지수의 12%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골드만삭스, 다이와증권,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성장, AI 혁신, 전자상거래 조기 회복을 주가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멀티모달 AI 모델의 발전과 다각화된 칩 공급을 근거로 2028 회계연도까지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31-38%로 상향 조정했다.
다이와증권은 알리바바 클라우드 매출이 2026 회계연도 2분기에 전년 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마케팅 및 물류 비용 감소로 영업손실이 곧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CICC는 같은 분기 매출이 3.8% 성장하고 클라우드 부문이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알리바바 아스파라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새로운 AI 제품과 하드웨어가 지속적인 이익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가 동향 월요일 장 전 거래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0.62% 하락한 166.0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