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중국의 최근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 조치가 당초 우려했던 것만큼 포괄적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상당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중국 경제 책임자인 줄리안 에반스-프리차드와 중국 이코노미스트 리아 파히는 중국 정부의 최근 정책 전환이 당초 우려만큼 광범위하지는 않지만, 의도한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중국의 최근 조치는 일종의 도박이며 역효과를 낼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에반스-프리차드와 파히는 중국 경제를 더욱 교란시킬 수 있는 미국의 잠재적 대응 조치를 강조했다. 여기에는 상업용 항공기 공급망 통제력을 활용해 핵심 부품이나 완제품 수출을 차단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또한 중국 노트북과 PC의 약 90%에 설치된 윈도우 운영체제에 대한 의존도를 활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중국 내 판매와 업데이트 중단을 강제할 경우, 보안 취약점이 해결되지 않아 중국산 모바일 기기의 글로벌 매력도가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미국의 글로벌 금융과 인프라 통제력도 언급했다. 중국 기업들의 달러화 자산을 동결하고 SWIFT 결제망 접근을 제한하는 추가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현재보다 더 큰 규모로 서방 시장과 기술에서 단절될 수 있다"고 이들은 경고했다.
앞서 JD 밴스 부통령은 미중 무역 갈등에서 미국이 중국보다 우위에 있다고 주장하며, 베이징이 '합리적' 접근을 선택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표명했다.
일요일 트럼프는 폭스뉴스의 마리아 바티로모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을 파괴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시진핑 주석과 공정한 거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을 상대로 어떤 '카드'도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사태는 무역 갈등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자사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95%에서 0%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황 CEO는 중국의 기술 시장 접근을 차단하는 미국의 정책이 실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이 세계 2위 컴퓨터 시장이자 활발한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어 양국 모두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알리바바는 AI 모델에서 엔비디아 GPU 의존도를 크게 줄이는 새로운 컴퓨팅 풀링 시스템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