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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에 중국 기술주 급락

2025-10-17 19:46:32
미중 무역갈등에 중국 기술주 급락

미중 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알리바바그룹홀딩스, 바이두, PDD홀딩스, JD닷컴, 니오, 리오토, 샤오펑 등 주요 중국 기업들의 미국 상장 주식이 금요일 일제히 하락했다.


이번 시장 하락은 글로벌 무역 흐름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는 광범위한 갈등을 반영하고 있다.



중국 수출기업, 관세 불확실성에 판로 전환


예측 불가능한 미국의 관세와 심화되는 무역 분쟁에 대응해 중국 수출기업들이 미국 시장을 피해 유럽,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시장으로 판매를 적극 전환하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0% 이상의 관세가 예고된 가운데, 관세 보복전과 일시적 휴전이 반복되면서 글로벌 무역 흐름이 교란되고 가격이 하락하며 해외 경쟁이 크게 심화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핵심 소재 통제권 강화하며 보복 수위 높여


중국은 미국의 제재에 맞서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반도체 사용자에 대한 감독을 확대했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중국산 장비나 소재를 사용하는 해외 제조업체들은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조치는 전기차에서 첨단 군사 레이더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에 대한 베이징의 통제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2025년 첫 9개월 동안 중국의 전체 수출이 7.1%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개별 제조업체들은 주문량과 매출이 절반으로 감소했으며, 일부는 글로벌 다각화를 위해 손실을 감수하며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재로 조선 협력 차질


지정학적 마찰은 해양 산업 기반으로까지 확대됐다.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관련 부문에 제재를 가하면서 서울과 워싱턴 간의 조선 협력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는 양국이 무역 갈등 속에서 상호 항만 수수료를 추가 부과하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이러한 사태는 미국 조선업 지원을 위한 한국의 1,500억 달러 규모 투자 계획 실행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로이터가 금요일 보도했다.


서울의 관계자들은 이러한 제재로 인해 필리 조선소와 다른 미국 자회사들에 대한 자재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으며, 2년간 6,00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하고 선박 인도가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도체 전장


2020년 중국의 팬데믹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심각하게 교란되어 소비자 가전과 자동차용 칩 위기가 촉발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다.


이 위기로 각국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칩 제조 기반 강화에 집중하게 됐다.


미국은 TSMC와 인텔 같은 칩메이커들에게 국내 칩 공장 설립을 요청하는 한편, 중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제한했다.


이러한 전략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2019년 5월 중국 스마트폰 거대기업 화웨이에 대한 제재에서 비롯됐다.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는 엔비디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ASML 홀딩스 등 기업들의 기술에 대한 중국의 의존도를 더욱 제한했다. 이들 기업의 기술은 인공지능 목표 달성에 핵심적이다.


엔비디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는 AI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알리바바 등 중국 기술 기업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미국 내 제조업 육성을 위해 교역 상대국들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주가 동향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3.39% 하락한 159.49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두는 4.05%, PDD홀딩스는 3.15%, JD닷컴은 2.69% 하락했다.


전기차 제조사들도 하락세를 보여 니오가 5.12%, 리오토가 2.39%, 샤오펑이 4.68% 하락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