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션 더피 교통부 장관은 정부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항공관제사들이 무급으로 장시간 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피 장관은 토요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공개된 폭스뉴스 인터뷰 영상에서 셧다운이 항공관제사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우리는 항공관제사들에게 주 5일이 아닌 때로는 6일, 50시간 이상을 무급으로 일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또한 항공관제사들이 무급근무 후에도 "식비나 주택담보대출금을 마련하기 위해" 도어대시나 우버 같은 긱이코노미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더피는 민주당을 겨냥했다. "민주당은 항공관제사들이 당신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지금 당장 셧다운을 끝내고 이들에게 급여를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2019년 체불임금법을 언급하며 셧다운 종료 후 정부 직원들의 체불임금 지급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조종사와 승무원들을 비롯한 항공업계 종사자들이 항공관제사들을 위해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
더피 장관은 앞서 미국 내 항공편 지연 가능성을 경고하며 교통부 소속 항공관제사들에게 "여러분들은 해야 할 일이 있다"며 출근을 촉구했다.
한편 크리스토퍼 서누누 항공운송협회(A4A) 회장 겸 CEO는 여행객들에게 인내를 당부하며 향후 미국 항공 부문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4A는 델타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등 미국 주요 항공사들을 대표하는 협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