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크리스토퍼 수누누 항공운송협회(Airlines for America) 회장 겸 CEO는 연방정부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미국 전역의 항공 운항이 더욱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 뉴햄프셔 주지사이자 공화당 소속인 수누누 회장은 뉴스네이션의 '더 힐 선데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인력 부족으로 항공업계 상황이 실시간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일요일 전했다.
그는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며 "어느 시점에서든 약 46개 지역 항공 센터에서 인력 부족으로 인한 운항 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속도를 조금 늦추더라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누누 회장은 지연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안전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안전이 절대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셧다운으로 인해 TSA 요원과 항공관제사 등 핵심 항공 인력들이 무급으로 근무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무급으로 일하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여행객들에게 유연성과 인내를 당부하며 "항상 인내심을 가지고 시간적 여유를 두라고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지난달 말 정부 셧다운을 앞두고 델타항공(NYSE:DAL), 사우스웨스트항공(NYSE:LUV), 유나이티드항공(NASDAQ:UAL), 아메리칸항공(NASDAQ:AAL) 등 미국 주요 항공사들은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항공업계는 지난달 성명을 통해 "의회는 또 다른 유해한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신속히 움직여야 한다"며 "항공산업은 미국 GDP의 5%인 1조3700억 달러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항공관제사들이 무급으로 근무하는 가운데, 다른 항공업계 종사자들은 무료 식사 등을 제공하며 업계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워싱턴 D.C.에서 근무하는 노조 대표이자 항공관제사인 피트 르페브르는 "항공사 조종사, 승무원, 기업들이 모두 항공관제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제 정부도 우리를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