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비트코인 168개 추가 매수...MSTR·블랙록 비율 하락에 경고등

스트래티지(NASDAQ:MSTR)가 월요일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CRYPTO: BTC) 168개를 평균 11만2051달러에 추가 매수해 보유량을 64만418BTC(약 710억 달러 규모)로 늘렸다.

사상 최대 비트코인 보유고 확대

스트래티지는 이번 매수 자금을 영구우선주와 보통주 발행을 통해 1880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번 매수로 스트래티지는 테슬라와 블록을 크게 앞지르며 세계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사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현재 가격 기준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포트폴리오는 710억 달러 규모로, 코인당 평균 매수 단가는 7만4010달러다.

이번 결정은 시장 변동성이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시험하는 상황에서도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보는 확고한 신념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MSTR 주가는 이 소식이 공개된 후 장전 거래에서 300달러 근처까지 3% 상승했으나, 비트코인이 연초 대비 19% 상승한 것과 달리 여전히 연초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림자 ETF" 비교 부각

스트래티지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수는 직접적인 비트코인 투자 대용물로서 상장 기업을 통한 '그림자 ETF'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STR과 블랙록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NASDAQ:IBIT) 비율은 현재 4.74로, 2024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년간 IBIT가 MSTR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음을 반영한다.

이 비율은 2024년 11월 8.0 근처까지 치솟았다가 기관 자금이 규제된 ETF로 이동하면서 하락했다.

이러한 괴리는 세일러의 레버리지 중심 전략이 블랙록의 IBIT와 피델리티의 FBTC 같은 저비용 ETF 상품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MSTR 기술적 분석

MSTR 주요 기술적 분석 (출처: 트레이딩뷰)

MSTR 기술적 분석: MSTR은 상승 추세선이 중요 지지선을 형성한 290달러 구간에서 강하게 반등한 후 303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0.236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인 304달러가 단기 피봇포인트로 작용하고 있으며, 저항선은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316달러와 333-335달러 구간의 이동평균선 군집대에 형성되어 있다.

335달러 위로 지속적인 상승이 이뤄진다면 0.382와 0.5 되돌림 수준인 350달러와 387달러로 향할 수 있다.

반대로 290달러 아래로 일간 종가가 형성되면 270달러와 240달러가 다음 주요 하방 지지구간이 될 것이다.

파라볼릭 SAR이 양으로 전환되며 단기 모멘텀 변화를 시사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강세를 위해서는 이동평균선 군집대 위의 지지가 필요하다.

비트코인 반등 후 안정화

BTC 가격 분석 (출처: 트레이딩뷰)

BTC 기술적 분석: 비트코인은 200일 이동평균선(10만8098달러)과 수평 지지선이 맞물린 10만6000-10만7000달러 수요구간에서 반등한 후 11만400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반등으로 BTC 가격은 상승 추세선 내에서 유지되고 있으나, 11만3000-11만4000달러 구간의 저항이 여전히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해당 구간을 돌파할 경우 12만1400달러와 12만6000달러까지 상승이 가능하며, 10만8000달러 하회 시 10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파라볼릭 SAR이 여전히 가격 위에 위치해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하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가격은 10만6000달러에서 11만4000달러 사이에서 단기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