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선물은 수요일 이른 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전기차 대기업 테슬라(TSLA)의 분기 실적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나스닥 100(NDX) 선물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 선물은 각각 0.11%, 0.06% 하락했다. 반면 S&P 500(SPX) 선물은 10월 22일 오전 4시 37분(미 동부시간) 기준 0.01% 상승했다.
화요일 정규 거래에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만7000선을 돌파했다. 음료업계 강자 코카콜라(KO)의 호실적이 다우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 500은 거의 보합 수준으로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주요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0.16% 하락했다. 어제 장 마감 후 스트리밍 대기업 넷플릭스(NFLX) 주가는 3분기 실적 부진으로 6.5% 급락했다.
연방정부 셧다운이 진행 중이어서 오늘 발표 예정인 새로운 경제 지표는 없다. 대신 투자자들은 금요일 발표될 주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고 향후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결정에 대한 기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적 시즌으로 눈을 돌리면, 테슬라가 오늘 '매그니피센트 7' 실적 발표 일정을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또한 IBM(IBM), AT&T(T), 램 리서치(LRCX), 버티브 홀딩스(VRT), 알코아(AA) 등 주요 기업들이 오늘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해 3.96%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WTI 원유 선물은 마지막 확인 기준 배럴당 58.21달러 부근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금 현물 달러 가격은 수요일 온스당 4,067달러 부근까지 상승했다.
유럽 증시는 10월 22일 하락 출발했다. 지정학적 우려와 주요 기업들의 엇갈린 분기 실적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아시아·태평양 증시는 수요일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 간 지속되는 무역 긴장으로 낙관론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0.94% 하락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 종합지수가 0.07% 하락했고, 선전 종합지수는 0.72% 내렸다. 한편 일본 닛케이지수는 0.02% 하락했고, 도픽스지수는 0.52% 상승했다.
실시간 경제 캘린더로 거시경제 이벤트를 앞서 파악하세요. 영향력, 국가 등으로 필터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