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금을 매도하라"며 "투기성 자산이자 비트코인 대체재"라고 평가한 가운데, 크레샛캐피털의 오타비오 코스타는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 선을 돌파했음에도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타는 특히 금은 비율이 역사적 고점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코스타는 최근 X(옛 트위터)를 통해 '금 사이클의 역사'를 보여주는 차트를 공개하며 현재 랠리가 '3번째 금 사이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 강세장이 일반적으로 금은 비율이 45 수준까지 하락하기 전에는 정점에 도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 비율은 85를 기록하고 있어, 과거 패턴이 반복된다면 상승 여력이 상당하다는 분석이다.
코스타는 과거 사이클에서 1980년 정점 도달 전 금은 비율이 20 이하로 떨어졌고, 2011년 정점 전에는 30까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에서 현재 4000달러 돌파가 정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금 강세의 배경으로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역사적 수준의 정부부채, 지속 불가능한 재정적자 등 '거시경제 불균형 3대 요인'을 꼽았다.
또한 지정학적 변화, 인플레이션 체제, 주요 광산업체들의 도전과제 등도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코스타는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며 상승세가 '직선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인정했지만,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현재 상황이 "현대 역사상 가장 재정적, 통화적으로 규율이 없는 시기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며, 금과 같은 실물자산이 "매우 수익성 높은 사이클"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타의 분석은 크레이머의 견해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그는 단기적 시장 노이즈를 넘어 금에 영향을 미치는 더 광범위한 역사적, 거시적 트렌드를 주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금 현물 가격은 0.61% 상승한 온스당 4,123.4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기록한 최고가는 4,381.6달러다.
금값 랠리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금 및 금광 ETF 실적은 다음과 같다.
| 종목 | 연초대비 수익률 | 1년 수익률 |
| 하모니 골드 마이닝(NYSE:HMY) | 115.45% | 86.81% |
| 퍼페투아 리소시스(NASDAQ:PPTA) | 133.39% | 177.31% |
| 엘도라도 골드(NYSE:EGO) | 75.91% | 55.76% |
| 샌드스톰 골드(NYSE:SAND) | 112.08% | 105.25% |
| 아이엠골드(NYSE:IAG) | 127.60% | 166.25% |
| 스키나 리소시스(NYSE:SKE) | 95.30% | 103.56% |
| 킨로스 골드(NYSE:KGC) | 145.55% | 146.04% |
| 뉴몬트(NYSE:NEM) | 121.89% | 55.31% |
| 로열 골드(NASDAQ:RGLD) | 44.54% | 36.64% |
| 앵글로골드 아산티(NYSE:AU) | 195.52% | 163.09% |
| 금광 ETF | 연초대비 수익률 | 1년 수익률 |
| 반엑 골드마이너스 ETF(NYSE:GDX) | 106.42% | 68.63% |
| 반엑 주니어 골드마이너스 ETF(NYSE:GDXJ) | 111.91% | 75.70% |
목요일 S&P 500, 다우존스, 나스닥 100 선물은 혼조세를 보였다.
한편 수요일 S&P 500 지수는 0.53% 하락한 6,699.40에, 나스닥 100 지수는 0.99% 하락한 24,879.01에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0.71% 하락한 46,590.41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