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 ETF(상장지수펀드)가 11월 26일 수요일 여러 주목할 만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단행했다고 일일 펀드 공시를 통해 밝혀졌다. 이 저명한 헤지펀드 매니저는 자신이 선호하는 종목 중 하나인 테슬라(TSLA)의 상당 부분을 매도하는 한편,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 디어(DE), 그리고 기타 바이오테크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이러한 거래는 우드가 암호화폐와 바이오테크 섹터로 전략적 이동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해당 기업이 로보택시 시장에서 큰 진전을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거대 기업으로부터 놀랍게도 멀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테슬라 주가는 어제 1.7% 상승했지만, 우드는 11월 초부터 테슬라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도해 왔다. 어제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는 약 1,137만 달러 상당의 테슬라 주식 27,102주를 매도했다. 이러한 매도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여전히 ARKK ETF의 최대 보유 종목으로 남아 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최근 AI와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힘입어 약 900억 달러 급증했다. 그러나 테슬라의 주력 전기차 사업이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유럽에서의 판매량은 10월 전년 대비 48.5% 감소했다.
테슬라 매도와 함께 아크 펀드는 10X 지노믹스(TXG), 깃랩(GTLB), 이그잭트 사이언시스(EXAS), 이리듐(IRDM), 아이보타(IBTA) 등의 지분도 축소했다.
우드는 코인베이스 주식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여 여러 아크 펀드를 통해 1,579만 달러 상당의 62,166주를 매수했다. 아크 펀드는 코인베이스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집해 왔으며, 해당 주식은 지난 한 달간 26.7% 하락했다. 강력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두 명의 애널리스트가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높다는 이유로 코인베이스 주식을 하향 조정했다. 한편 비트코인(BTC-USD) 가격도 같은 기간 동안 약 21% 하락했다.
동시에 우드는 아크 오토노머스 테크놀로지 앤 로보틱스 ETF(ARKQ)와 아크 스페이스 익스플로레이션 앤 이노베이션 ETF(ARKX)를 통해 약 1,500만 달러 상당의 디어 앤 컴퍼니 주식 30,518주를 매수했다. 디어 주가는 2025 회계연도 4분기 매출 및 실적 전망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제 5.7% 하락했다. 이러한 하락은 2026 회계연도 전망이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이지만, 우드는 이를 매수 기회로 보고 디어의 장기적 잠재력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크는 또한 코어위브(CRWV), 크리스퍼 테라퓨틱스(CRSP), 클라르나(KLAR), 리커전 파마슈티컬스(RXRX)를 소규모로 매수했다.
팁랭크스 주식 비교 도구를 사용하여 이들 종목 중 일부가 어떻게 수행되는지 살펴보자.
현재 이들 기업 중 어느 곳도 "적극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지 못하고 있어, 증권가가 장기 전망에 대해 신중하게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디어는 팁랭크스의 스마트 스코어 9점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