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인프라 및 사이버보안 기업 클라우드플레어 (NET)에서 대규모 장애가 발생한 지 불과 2주 만에 금요일 또 다른 서비스 중단이 발생해 X, 마이크로소프트 (MSTF)의 링크드인, 줌, 코인베이스 (COIN) 등 여러 사이트에 사용자들이 접속할 수 없게 됐다. NET 주가는 이번 사건 이후 금요일 장초반 2% 이상 하락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자사 웹사이트의 상태 업데이트를 통해 최근 서비스 중단의 근본 원인이 제3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서 발생한 "지역 간 인터넷 문제"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미국과 호주 기반 서버를 이용하는 고객들에 대해 문제를 해결했으며, 해당 고객들의 정상적인 접속이 복구되었어야 한다고 전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유럽 서버의 계정들에 대한 연결 복구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11월 중순 서비스 장애 역시 X와 오픈AI (PC:OPAIQ)의 챗GPT 챗봇을 포함한 여러 사이트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챗봇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
클라우드플레어의 최고기술책임자 데인 넥트는 이전 장애가 사이버보안 기업이 일상적인 구성 변경을 구현한 후 촉발된 "잠재적 버그"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이 결함은 클라우드플레어의 봇 완화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핵심 서비스에 영향을 미쳐 시스템 충돌을 일으켰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 토머 질버만은 이전에 클라우드플레어의 최근 장애가 아마존 웹 서비스 (AMZN)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의 최근 장애와 함께 소수의 주요 인프라 제공업체에만 의존하는 기업들의 위험을 상기시킨다고 지적했다. 당시 질버만은 이번 장애가 클라우드플레어의 사업에 미칠 장기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에서 클라우드플레어 주식은 26명의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등급에 따라 보통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3개월간 발표된 매수 15건과 보유 11건으로 구성된다.
248.78달러인 NET 평균 목표주가는 현재 거래 수준에서 약 22%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