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라인(MDLN)이 수요일 나스닥에 강력한 데뷔를 했으며, 상장 첫날 38% 이상 급등했다. 이 의료용품 대기업은 공모가 29달러를 훨씬 웃도는 35달러에 거래를 시작하며 올해 가장 주목받는 기업공개 중 하나가 되었다.
회사는 2억1600만 주 이상을 매각하며 공모에서 62억6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2021년 리비안(RIVN) 이후 미국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이자 2025년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다.
메드라인은 전 세계적으로 33만 개 이상의 의료 제품을 공급하며, 올해 첫 9개월 동안 약 2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전년 대비 수익도 증가했다. 특히 회사는 순수익금의 대부분을 미상환 부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짐 보일 최고경영자는 이번 기업공개가 회사의 브랜드 입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메드라인을 "당신이 들어본 적 없는 가장 큰 회사"라고 부르고 의료 공급망 전반에 걸쳐 더욱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공모는 2021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차입매수 중 하나로 과반 지분을 인수한 블랙스톤(BX), 칼라일(CG), 헬먼 앤 프리드먼을 포함한 사모펀드 투자자들에게도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2025년 기업공개 시장은 활동과 자금 조달에서 강력한 반등을 목격했으며, 이는 지난 2년에 비해 상당한 개선이다. 특히 기술, 헬스케어, 인공지능(AI) 주도 기업들이 상당한 관심과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받았다.
또한 스페이스X(PC:SPXEX), 오픈AI(PC:OPAIQ), 데이터브릭스(PC:DTBRK), 앤트로픽(PC:ANTPQ) 같은 주요 기업들이 내년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월가는 이미 2026년을 기업공개의 잠재적 핵심 해로 주목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메드라인의 강력한 데뷔는 2026년으로 향하면서 기업공개 시장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낙관론을 불러일으켰다. 상장 첫날 회사의 급등은 시장이 탄탄한 펀더멘털, 명확한 수익성 경로, 회복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기업들에 기꺼이 보상할 의향이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