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와 정책 변화 속에서 2025년은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에게 어려운 한 해로 전환됐다. 테슬라(TSLA), 리비안 오토모티브(RIVN), 루시드 그룹(LCID) 모두 판매 둔화, 비용 증가, 정책 변화로 인한 압박에 직면했다. 동시에 각 기업은 AI, 자율주행, 미래 성장과 연계된 새로운 계획을 추진했다.
전반적으로 전기차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지원 철회 영향을 받았다. 7,500달러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가 종료되고, 연비 규정이 개정됐으며, 가솔린 차량 중심 차량군에 대한 벌금이 제거됐다. 그 결과 전기차에 대한 장기적 관심은 꾸준히 유지됐지만 업계 전반에 걸쳐 수요가 약화됐다.
테슬라는 2025년 대부분을 판매 부진 속에서 보냈다. 11월 동안 미국 판매는 약 23% 감소했다. 유럽에서는 10월 판매가 약 48.5% 급감했다. 중국 판매도 둔화돼 테슬라는 전년 대비 12만 5,000대 이상 적게 판매했다.
2025년 첫 3분기 동안 테슬라는 약 121만 대를 인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거의 6% 감소한 수치다. 한편 신규 모델들은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 새단장한 6인승 모델 Y L은 중국에서 좋은 판매를 기록했고 유럽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사이버트럭은 대대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초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테슬라의 주식 스토리는 강세를 유지했다. 이 회사는 시가총액 1조 6,000억 달러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 제조업체로 남아 있다. 이 수치는 도요타 자동차(TM), BYD(BYDDF), 포드 모터(F), 제너럴 모터스(GM)를 합친 것보다 높다.
동시에 테슬라는 AI와 자율주행에 대한 집중을 강화했다. 로보택시 테스트가 오스틴에서 확대됐고,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에서 차량 공유 서비스용으로 1,600대 이상의 차량을 등록했다. 이 회사는 현재 8~10개 대도시에서 로보택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규제 당국이 완전 자율주행에 대한 주장으로 인해 테슬라 차량 판매를 잠시 중단하도록 명령하면서 법적 압박이 증가했다. 테슬라는 또한 과거 사고와 관련된 여러 소송에 직면했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의 보수 계획을 승인했고, 이는 그의 지분율을 높였다.
리비안은 보다 균형 잡힌 한 해를 보냈다. 3분기에 이 회사는 R1S와 R1T 모델을 통틀어 13,702대를 인도했다. 올해 초 리비안은 관세가 생산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이 회사는 조지아에 새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이 부지는 내년 출시 예정인 저가형 R2 크로스오버에 핵심적이다.
또한 리비안은 수익과 주가 목표에 연계된 새로운 CEO 보수 계획을 발표했다. 목표가 달성되면 10년에 걸쳐 총 가치가 46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 리비안은 또한 라이다를 사용하는 핸즈프리 주행 기술을 출시했으며, 이는 월 구독 또는 일회성 요금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루시드는 고점과 저점을 모두 경험했다. 이 회사는 3분기 인도량 4,078대로 기록을 세웠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를 위해 추가 차량을 생산했다. 그러나 루시드는 연간 생산 전망을 18,000~20,000대로 하향 조정했다.
2026년이 다가오면서 미국 전기차 부문은 여전히 전환기에 있다. 테슬라는 AI와 자율주행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리비안은 비용 통제와 규모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루시드는 생산량과 수요 안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은 업계를 시험했고, 각 기업은 변화하는 시장에서 장기적 성장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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