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CEO, UAW 수장 미디어 노출에 불만... "스테이트팜 광고보다 더 자주 나와"

UAW 파업이 18일째 접어들면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더 많은 자동차 공장 노동자들이 파업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포드 자동차의 짐 팔리 CEO가 UAW의 요구에 반발하고 나섰다.

최근 인터뷰에서 팔리 CEO는 UAW 수장이 받고 있는 관심의 정도를 독특한 비유로 설명했다.

계약 협상 결렬로 18일 전부터 UAW 노동자들은 여러 자동차 공장에서 파업을 벌이고 있다. UAW는 임금 인상, 노동 시간 단축, 퇴직 혜택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팔리 CEO는 현재 분쟁 상황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UAW가 최근 시카고 조립 공장을 파업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팔리는 최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서 "정말 답답한 것은 우리가 임금과 복리후생에 대해 타협점을 찾을 수 있었을 텐데, UAW가 배터리 공장 문제로 협상을 볼모로 잡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UAW가 포드의 전기차 전환으로 인한 일자리 손실 가능성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실, 가까운 미래에 우리는 일부 노동자들의 퇴직으로 인해 새로운 차량 수요를 맞추기 위해 더 많은 인력을 채용해야 할 것"이라고 팔리는 말했다.

포드 CEO는 단결을 촉구하며 UAW에 "산업 혼란" 대신 타협안 마련을 위해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우리가 세계와 맞서려면 함께 해야 합니다."

팔리는 페이스북 라이브 인터뷰에서 숀 페인 UAW 회장을 직접 겨냥했다.

"숀은 이제 스테이트팜의 제이크보다 더 자주 TV에 나오고 있어요. 그가 원하는 바는 들었지만, UAW가 포드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한 번도 못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