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규제기관, 아마존에 공급업체 대우 문제로 규제 조치 검토

아마존닷컴(NASDAQ:AMZN)이 공급업체 보호를 위한 업계 표준을 준수하지 않아 영국 식품잡화 규제기관의 규제 조치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식품잡화법 심판관(GCA)은 아마존이 식품잡화 공급 실무 규정(GSCOP)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공식 조사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2년부터 이 규정의 적용을 받게 된 아마존은 2023년 준수 점수가 59%에서 47%로 떨어져 소매업체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GCA는 아마존에 신속하고 포괄적인 조치를 통해 규정을 준수할 것을 지시했다.

마크 화이트 식품잡화법 심판관은 아마존의 개선이 불충분할 경우 공식 조사에 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GCA는 대형 소매업체의 영국 내 매출액의 최대 1%에 해당하는 금전적 제재를 부과할 수 있다.

아마존 대변인은 실망스러운 설문 조사 결과를 인정하고 개선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아마존은 재무 분쟁의 신속한 해결과 소규모 공급업체에 대한 계정 관리 지원 강화 등 추가적인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아마존을 비롯해 애플(NASDAQ:AAPL), 메타플랫폼스(NASDAQ:META),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자사의 영향력을 이용해 소규모 업체들을 저지한다는 의혹으로 전 세계 규제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가 동향: 목요일 최근 거래에서 아마존 주가는 1.80% 하락한 196.2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