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광업 선도기업 리오틴토가 상반기 실적을 검토하고 기니의 시만두, 몽골의 오유톨고이, 세르비아의 자다르 등 주요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평가했다.
야콥 스타우스홈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원자재를 규율 있게 성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리오틴토는 전반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했다.
2분기 철광석 출하량은 8030만 톤으로 전 분기 대비 3% 증가했다. 열차 충돌로 인한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필바라 광석 출하량은 연간 가이던스인 3억2300만~3억3800만 톤을 유지했다.
리오틴토는 필요한 모든 승인을 받아 시만두 철광석 프로젝트 개발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첫 생산은 2025년을 목표로 하며, 연간 6000만 톤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보크사이트 생산량은 예상을 뛰어넘어 1470만 톤을 기록,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웨이파 사업장의 안전생산시스템 성공적 도입이 이에 기여했으며, 연간 보크사이트 생산량 가이던스는 5300만~5600만 톤 범위의 상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루미늄 생산량은 82만4000톤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리오틴토는 뉴질랜드 티와이 포인트 제련소의 저탄소 알루미늄 생산을 지속하기 위해 20년 전력 계약을 체결했다.
구리 생산량도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몽골의 오유톨고이 광산은 23% 증가했다. 지하 광산은 기존 노천 광산 운영을 보완하기 위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2028년부터 2036년까지 연간 50만 톤의 복합 생산량을 예상하고 있다.
리튬 생산 로드맵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린콘 프로젝트는 연말까지 첫 생산을 예상하고 있으며, 대규모 운영을 위한 타당성 조사는 3분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르비아의 자다르 리튬-붕산염 프로젝트도 주목할 만한 진전을 보였다.
리오틴토는 이전의 법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의 잠재력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 최근 세르비아 헌법재판소는 2022년 프로젝트의 공간 계획을 폐지한 법령을 위헌이라고 선언했다. 리오틴토는 계속해서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며 환경영향평가 연구를 발표했다.
스타우스홈 CEO가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한 규율 있는 성장을 강조하는 가운데, 리오틴토가 캐나다 광업회사 테크 리소스에 대한 잠재적 입찰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 스카이 뉴스는 리오틴토가 이 가능한 인수에 대해 은행가들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인수는 외국인의 광업 부문 인수에 대해 점점 더 보호주의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캐나다 정부로부터 상당한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