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2분기 실적 발표... 매출·EPS 상회, 광고 매출 `의미있는 성장`... `오징어게임` 멀티플레이어 게임 출시 예고

스트리밍 거대기업 넷플릭스가 목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넷플릭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95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95억3000만 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4.88달러로, 시장 전망치 4.75달러를 웃돌았다.

넷플릭스의 2분기 말 유료 회원 수는 2억7765만 명으로, 이 분기에 805만 명의 유료 회원이 늘었다. 유료 회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지만, 1분기에 추가된 933만 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회사는 2분기 주요 히트작으로 '브리저튼', '베이비 레인디어', '눈물의 여왕', '더 그레이트 인디언 카필 쇼', '히트맨', '톰 브래디의 로스트'를 꼽았다.

'톰 브래디의 로스트'는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은 실시간 시청자를 기록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넷플릭스는 광고 지원 멤버십이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2024년 캐나다에서 자체 광고 기술 플랫폼을 테스트하고 2025년에 더 광범위하게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전망: 넷플릭스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97억3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는 5.10달러다.

회사는 3분기 순유료 구독자 증가가 전년 동기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는 유료 공유 노력의 결과가 처음으로 전체 분기에 반영된 시기였다.

넷플릭스는 "광고주들을 위한 중요한 광고 구독자 규모"가 2025년에 달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의 광고 수익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우리 사업에 더욱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을 처음부터 구축하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회사는 광고 지원 요금제가 장기적인 수익과 이익 성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징어 게임' 시즌 2의 정확한 공개 날짜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이 인기 프랜차이즈를 게임 업데이트에 포함시켰다.

"올해 후반기 시즌 2 출시에 맞춰 '오징어 게임'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징어 게임'은 역대 가장 큰 TV 시리즈입니다."

주가 동향: 넷플릭스 주식은 목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3% 하락한 626.52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344.73달러에서 697.49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