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식시장의 '대대적 이동'에 대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지목했다.
크레이머는 최근 기고문에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 메타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 애플(Apple Inc.), 아마존닷컴(Amazon.com, Inc.) 등 기술 대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대대적 이동' 이론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대적 이동'은 투자자들이 대형 기술주에서 벗어나 소형주로 옮겨가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지난 몇 달간 주식시장의 주요 트렌드였다.
크레이머는 시장에 이들 기술 대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추측성 이론이 가득하지만, 곧 있을 실적 발표가 실제 사실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알파벳(Alphabet Inc.)과 테슬라(Tesla, Inc.)의 최근 실적 발표가 예상을 뛰어넘었음에도 실망스러운 반응을 얻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시장이 앞으로 있을 기술기업 실적에 예상과 다르게 반응할 수 있다는 신호라고 그는 제안했다.
크레이머는 "7월 초부터 시작된 이른바 '대형 기술주에서 소형주로의 대대적 이동'이 정점에 달하지 않았다면, 두 종목 모두 상승했을 것"이라고 썼다.
왜 중요한가: 기술주 실적 시즌은 실망스럽게 시작됐다. '매그니피센트 세븐' 기업들의 주가는 지난 주 하락세를 보였다. 알파벳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매출을 보고했지만 유튜브 광고 수익에서 분석가들의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구글 모기업 주식은 올해 들어 최악의 주간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테슬라도 차량 가격 인하와 구조조정 비용으로 인한 수익률 감소로 분기 실적 전망치를 밑돌아 주가가 12.3% 하락했다.
2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아마존닷컴,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 Technologies Inc.), 알파벳이 유망한 선택으로 떠오르고 있다. JP모건의 분석가 더그 앤머스는 올해 들어 인터넷 섹터의 성과가 엇갈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업을 최고의 선택으로 꼽았다.
ARK인베스트의 CEO 캐시 우드는 연준의 현 '제한적' 통화정책을 근거로 주식시장에서 대형 기술주보다 소형주가 유리할 것이라는 잠재적 전환을 예측했다.

이 기사는 벤징가 뉴로(Benzinga Neuro)에 의해 작성되었으며 카우스투브 바갈코테(Kaustubh Bagalkote)가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