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 투자자에 개방된 알리바바, 홍콩 주가 4% 급등

알리바부그룹홀딩의 홍콩 상장 주식이 월요일 4.28% 상승했다. 이는 알리바바 보통주가 상하이-홍콩 및 선전-홍콩 스톡커넥트 프로그램에 포함된 데 따른 것이다.

주가 동향: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알리바바 주가는 81.65홍콩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편입으로 중국 본토의 적격 투자자들은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알리바바 보통주를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상하이-홍콩 스톡커넥트와 선전-홍콩 스톡커넥트 프로그램은 중국 본토와 홍콩 간 상호 시장 접근을 가능케 한다. 이 프로그램들을 통해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일일 할당량 내에서 적격 홍콩 주식을 거래할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9월 10일부터 유효한 이번 편입은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의 공시를 통해 확인됐다. 이번 조치로 알리바바 주식의 유동성이 개선되고 투자자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왜 중요한가: 알리바바의 스톡커넥트 프로그램 편입은 중요한 이정표로, 약 2억 명의 중국 본토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이번 발표는 알리바바의 최근 전략적 행보와 맥을 같이 한다. 알리바바는 최근 마스터카드와 협력해 미국 기업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파트너십은 알리바바닷컴을 통한 국경 간 및 국내 소싱 구매를 위해 기업들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알리바바는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미국 구매자들의 소싱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새로운 AI 기반 소싱 도구를 출시했다.

더불어 알리바바는 최근 3년 이상 지속된 국내 규제 당국의 반독점 조사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았으며, 이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