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막대한 피해` 우려... 기업 오너 62% 불안감 호소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이버보안 위협이 기업 오너들의 최대 관심사로 나타났다.

트래블러스 컴퍼니스가 화요일 발표한 2024 트래블러스 리스크 인덱스에 따르면 기업 오너의 62%가 사이버 위험에 대해 어느 정도 또는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래블러스의 기업 사이버 책임자인 팀 프란시스는 "이번 조사 결과는 기업들이 사이버 위협과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운영 및 재정적 피해에 대해 더 큰 경각심을 갖게 되었음을 보여준다"며 "우려스러운 점은 더 많은 기업들이 취약점을 완화하기 위한 도구로 사이버 보험에 가입하고 있지만, 위험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가입을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의료비 인플레이션이 기업 오너들의 두 번째로 높은 관심사로, 59%가 이를 가장 우려한다고 답했다. 이어 직원 복리후생 비용 증가와 경제적 불확실성(59%), 인재 유지(54%) 순이었다.

1,202명의 설문 참가자 중 거의 4분의 1인 24%가 자사가 사이버 사고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그 중 절반 이상이 지난해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해 조사에서는 9년 중 8번째로 데이터 유출이나 사이버 사고를 겪었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조사 대상의 3분의 2가 사이버 보험에 가입했다고 답해 지난해 60%, 2018년 39%에서 증가했다.

조사 결과 모든 규모의 기업에서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소기업은 34%에서 41%로, 중견기업은 74%에서 77%로, 대기업은 72%에서 78%로 늘었다.

보안 침해와 누군가가 금융 계좌나 제어 시스템에 무단 접근하는 것이 57%로 기업 오너들이 가장 우려하는 사이버 사고 유형으로 나타났다. 랜섬웨어는 54%의 응답자들에게 가장 큰 우려를 안겼다.

직원들의 안전하지 않은 컴퓨팅 관행으로 인한 위험과 컴퓨터 오류는 53%의 응답자들이 우려했다.

주가 동향: 사이버보안 기업들은 화요일 주가가 오르내렸다.

- 텔로스(Telos Corporation, NASDAQ:TLS)는 3.09% 하락한 3.45달러를 기록했다.

- 지스케일러(Zscaler, Inc., NASDAQ:ZS)는 0.37% 상승한 174.15달러에 거래됐다.

- 센티넬원(SentinelOne, Inc., NYSE:S)은 0.16% 하락한 24.25달러를 기록했다.

-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CrowdStrike Holdings, Inc., NASDSAQ: CRWD)는 1.57% 하락한 288.54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