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 NYSE:LLY)가 자사의 체중감량 의약품 '젭바운드(Zepbound)'의 활성 성분인 티르제파티드의 무단 버전을 판매한 혐의로 일부 메디컬 스파와 온라인 판매업체들을 고소했다고 알려졌다.
이달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일라이 릴리의 티르제파티드 주사제 공급 부족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미국 제약 대기업은 원격의료 회사, 조제 약국, 메디컬 스파 등 수백 곳에 문준재(Mounjaro)와 젭바운드를 모방한 제품의 생산, 판매, 홍보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중지 및 금지 명령을 발송했다.
그러나 일라이 릴리는 공급 문제 해결이 피보탈 펩타이드(Pivotal Peptides), 망고RX(MangoRx), 네바다주의 제네시스 라이프스타일 메디슨(Genesis Lifestyle Medicine of Nevada)에 대한 법적 조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대신 이 미국 제약사는 해당 업체들이 FDA의 승인 없이 위조 버전의 티르제파티드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디애나, 텍사스, 워싱턴주의 연방 및 주 법원에 제기된 소송에서 메디컬 스파와 온라인 판매업체들이 티르제파티드를 함유하고 있다는 거짓 주장으로 제품을 광고하고 홍보하는 데 관여했다고 한다.
로이터는 일라이 릴리가 이들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는 법원 명령을 구하고 있으며, 구체적이지 않은 금전적 손해배상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금요일, 전국 지역약국협회(NCPA)와 약국조제연합(APC)은 FDA가 재평가 기간 동안과 FDA가 결정을 내린 후 2주까지 FDA는 티르제파티드의 FDA 의약품 부족 목록 포함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연방 식품의약품화장품법 위반에 대해 원고들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주가 동향: 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LLY 주가는 1.06% 하락한 908.2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