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크롬비 전 CEO 제프리스, 성매매 혐의 `무죄` 주장... 1천만 달러 보석금·가택연금 처해
2024-10-27 03:45:24
아버크롬비 앤 피치(Abercrombie & Fitch Company, NYSE:ANF) 전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제프리스(Mike Jeffries)가 성매매 및 주간 매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제프리스의 변호인단은 뉴욕 롱아일랜드 연방법원에 그의 무죄 답변을 제출했다. 제프리스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채 짙은 남색 정장 차림으로 변호인들과 함께 자리했다.
CNN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수요일 16개의 연방 성매매 및 국제 매춘 혐의로 기소됐다. 혐의 내용에 따르면 그는 재임 당시 직원, 계약자, 보안 요원 네트워크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리스는 1992년 아버크롬비 앤 피치에 합류해 회사를 극적으로 성장시켰으나, 11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으로 2014년 퇴임했다.
Benzinga Pro에 따르면 ANF 주식은 지난 6개월간 15% 이상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Two Roads Shared Trust Conductor Global Equity Value ETF(NYSE:CGV)와 Alpha Architect U.S. Quantitative Value ETF(NASDAQ:QVAL)를 통해 이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A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제프리스의 파트너인 매슈 스미스(Matthew Smith)와 짐 제이콥슨(Jim Jacobson)이라는 제3자도 젊은 남성들의 성적 착취 및 학대 가능성에 대한 수사에서 체포됐다.
BBC는 제이콥슨도 전 CEO에 이어 즉각 무죄를 주장했다고 전했다. 한편 스미스는 추후 뉴욕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FBI는 작년 BBC 보도 이후 전 A&F CEO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러 남성들이 제프리스와 스미스가 뉴욕 자택과 전 세계 호텔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제프리스는 가택연금 상태로, 뉴욕과 플로리다 자택을 떠나는 것은 의료 약속, 변호사 면담, 종교 모임 참석 시에만 허용된다.
아버크롬비 앤 피치는 2024년 11월 26일 화요일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당 조정 순이익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2.36달러이며, 분기 매출에 대한 애널리스트 합의 추정치는 11억 8000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