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내용: 월요일 원유 가격이 2022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일일 하락세를 보였다.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선물 가격은 6% 하락해 배럴당 67달러 선에서 마감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단행했으나 석유 기반 시설은 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즉각적인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석유 시장은 이달 초 중동 긴장 고조로 반응을 보였으나, 이번 공습의 제한적 범위로 인해 유가는 계속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가들은 예상했다.
분석가들은 OPEC+가 공급 증대 계획을 진행하는 가운데 중국을 중심으로 한 수요가 계속 감소할 경우 2025년까지 유가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석유 수요는 5월 이후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며, 에너지 부문의 구조적 변화와 전기차 신규 등록 비중 증가로 석유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
유가 하락은 일반적으로 항공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석유가 항공사의 가장 큰 비용 항목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벤징가 프로(Benzinga Pro)에 따르면 앞서 언급한 모든 항공주들은 월요일 1%에서 4% 사이의 상승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