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주 MARA홀딩스, 경쟁사 대비 강세... 배경은?

마라홀딩스(NASDAQ:MARA) 주가가 목요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CRYPTO: BTC)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마라홀딩스는 다른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을 앞서고 있다. 그 배경을 살펴보자.

주요 내용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약 3.4%, 지난 주 대비 7% 이상 상승해 기사 작성 시점 97,5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비트코인 랠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이후 규제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지속되면서 나타났다.

수요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팀은 백악관, 의회, 규제 기관 간의 가교 역할을 할 잠재적 암호화폐 관련 직책에 대한 다양한 후보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요일 여러 암호화폐 관련 주식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마라홀딩스는 다른 채굴 기업들을 앞서고 있다. 이는 올해 초 회사가 도입한 '완전 홀드(full HODL)' 전략의 결과로 보인다. 이 전략은 회사가 채굴한 모든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주기적으로 전략적인 시장 매입을 하는 것을 포함한다.

마라홀딩스는 목요일 2030년 만기 0.00% 전환사채를 총 10억 달러 규모로 발행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채권 매각으로 얻은 순수익은 약 9억 8000만 달러다. 회사는 이 중 1억 9900만 달러를 2026년 만기 채권의 일부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자금은 추가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될 것이다.

시장은 마라홀딩스의 자금 조달을 통한 비트코인 축적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주가가 650% 이상 급등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NASDAQ:MSTR)의 전략과 유사하다. 마라홀딩스는 9월 30일 기준 총 26,747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목요일 기사 작성 시점 마라홀딩스 주가는 10.4% 상승한 24.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