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망스러운 실적 가이던스와 미중 무역갈등 고조로 수요일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새로운 수출 제한을 검토 중이다. 미국에서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거나 포함한 제품이 규제 대상이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중 간 기술 무역전쟁이 심화되면서 중국으로의 광범위한 제품 수출이 크게 제한될 수 있다.
나스닥 100 지수는 1.2% 하락한 24,820포인트, S&P 500 지수는 0.7% 하락한 6,690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도체 주식들이 하락을 주도하며 기술 섹터가 가장 부진했다.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NYSE:SMH)는 2.8% 하락했다.
시장의 공포지수로 알려진 VIX는 9% 상승해 19.6을 기록했다.
넷플릭스(NASDAQ:NFLX)는 S&P 500 지수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이며 2022년 4월 이후 최대 하락폭인 10.2% 급락했다. 브라질에서 6억1900만 달러 규모의 세금 분쟁 관련 손실이 발생하면서 3분기 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했고, 이는 콘텐츠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NASDAQ:SMCI)가 7.2%, 로빈후드(NASDAQ:HOOD)가 7% 하락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인튜이티브 서지컬(NASDAQ:ISRG)은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14% 급등했다.
금 가격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온스당 4,050달러로 1.8% 하락했다. 이는 월요일 5.3% 급락에 이은 것이다. 다만 미국의 대중국 기술 수출 통제 위협이 재부각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은 장중 일부 지지를 받았다. 은은 월요일 7.1% 폭락에 이어 1.2% 추가 하락해 온스당 48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도 부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CRYPTO: BTC)은 108,000달러로 0.3% 하락했고, 알트코인들은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코인베이스(NASDAQ:COIN)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DAQ:MSTR) 주가는 각각 6%와 4.9% 하락했다.
주요 지수 | 가격 | 1일 등락률 |
다우존스 | 46,676.43 | -0.5% |
S&P 500 | 6,689.86 | -0.7% |
나스닥 100 | 24,819.43 | -1.2% |
러셀 2000 | 2,439.65 | -1.9% |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