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실적 호조에 월가 상승...금값 4200달러 돌파

수요일 월가는 은행권과 기업들의 실적 호조,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무역 관련 우려는 일단 뒷전으로 밀렸다.

S&P 500 지수는 0.4% 상승한 6,68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금요일 하락분을 거의 만회하는 수준이다. 나스닥 100 지수는 0.9% 상승한 24,790을, 다우존스 지수는 0.3% 오른 46,485를 기록하며 지난주 하락분을 완전히 회복했다.

소형주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러셀 2000 지수는 0.7% 상승하며 신고점을 경신했다.

주요 실적 발표 기업 중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건스탠리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두 은행의 주가는 각각 5%와 4.5% 상승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가 광범위한 관세 인상 중단을 발표했던 4월 9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시장은 현재 10월 25bp 금리 인하를 100% 확률로 반영하고 있으며,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도 95%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주식과 귀금속 시장 모두의 상승을 견인했다.

금 가격은 1% 상승한 온스당 4,200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15거래일 중 13일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60% 상승하며 1979년 이후 최고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은 가격도 2.2% 급등해 온스당 52.50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반의 긍정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2% 하락한 11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요일 미국 주요 지수 및 ETF 동향

주요 ETF 동향

• 뱅가드 S&P 500 ETF는 0.5% 상승한 612.05달러
•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 ETF는 0.3% 상승한 464.02달러
• 기술주 중심의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는 0.9% 상승한 603.07달러
• 아이셰어즈 러셀 2000 ETF는 0.8% 상승한 249.93달러
• 부동산 섹터가 1.3% 상승하며 강세를 보인 반면, 산업재 섹터는 0.5% 하락하며 약세

실적 발표 기업 주가 동향

• 뱅크오브아메리카 4.5% 상승
• 모건스탠리 5.5% 상승
• 애보트 래버러토리스 3.67% 하락
• 프로그레시브 6.46% 하락
• 프롤로지스 4.0% 상승
• PNC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 2.26% 하락
• 싱크로니 파이낸셜 1.31% 하락
• 시티즌스 파이낸셜 그룹 0.57% 하락
• 퍼스트 호라이즌 12.93% 하락

장 마감 후에는 킨더모건, 유나이티드항공, JB헌트 트랜스포트 서비스, 피너클 파이낸셜 파트너스, 시노버스 파이낸셜, 렉스포드 인더스트리얼 리얼티, 마켓액세스 홀딩스, 퍼스트 인더스트리얼 리얼티 트러스트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S&P 500 상위 5개 종목

S&P 500 하위 5개 종목